"부산시청 폭파하겠다"...민원처리 불만 품은 50대 협박혐의男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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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박연진 기자
입력 2024-05-23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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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동래경찰서는 민원이 해결되지 않자 부산시청을 폭파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로 50대 남성을 검거했다고 23일 밝혔다.

    남성은 부산시청 민원 콜센터인 '부산민원120'에 전화를 걸어 층간소음 문제와 기초생활수급비 삭감에 대해 민원을 제기했다.

    그러나 민원이 뜻대로 처리되지 않자 "시청을 폭파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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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층간 소음, 문제 등 민원 뜻대로 처리되지 않자 '협박'..동래경찰, 주거지서 검거

부산민원 120에 전화하여 민원제기 중 자신의 뜻대로 되지 않자 시청을 폭파하겠다는 협박을 한 AOO50대남를 시청공무원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관이 동래구 소재 주거지에서 검거했다
부산민원 120에 전화하여 민원제기 중 자신의 뜻대로 되지 않자 시청을 폭파하겠다는 협박을 한 AOO(50대,남)를 시청공무원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관이 동래구 소재 주거지에서 검거했다.
부산 동래경찰서는 민원이 해결되지 않자 부산시청을 폭파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로 50대 남성을 검거했다고 23일 밝혔다.

해당 남성은 부산시청에 전화로 민원을 제기하다가 자신의 뜻대로 해결되지 않자 협박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건은 23일 오전 8시 5분쯤 발생했다. 남성은 부산시청 민원 콜센터인 '부산민원120'에 전화를 걸어 층간소음 문제와 기초생활수급비 삭감에 대해 민원을 제기했다. 그러나 민원이 뜻대로 처리되지 않자 "시청을 폭파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해당 공무원이 즉시 경찰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은 남성을 그의 주거지에서 검거했다.

경찰은 "해당 남성의 주거가 확실하고 발언에 특별한 고의는 없었던 점 등을 고려해 즉결심판에 회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악성 민원에 시달리는 공무원을 보호하기 위한 정부의 대책이 주목받고 있다. 처벌도 중요하지만, 상호 존중하는 올바른 민원 문화를 형성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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