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자' 이현욱 "여장 연기, 희화화 되지 않게 조심…현장서 외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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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24-05-23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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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이현욱이 파격적인 연기 변신에 나선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이요섭 감독과 배우 강동원, 이무생, 이미숙, 이현욱, 정은채, 탕준상이 참석했다.

    영화 '설계자'는 의뢰받은 청부 살인을 완벽한 사고사로 조작하는 설계자 '영일'(강동원 분)이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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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현욱 사진연합뉴스
배우 이현욱 [사진=연합뉴스]
배우 이현욱이 파격적인 연기 변신에 나선다.

23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는 영화 '설계자'(감독 이요섭)의 언론·배급 시사회가 진행됐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이요섭 감독과 배우 강동원, 이무생, 이미숙, 이현욱, 정은채, 탕준상이 참석했다.

영화 '설계자'는 의뢰받은 청부 살인을 완벽한 사고사로 조작하는 설계자 '영일'(강동원 분)이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장편 데뷔작 '범죄의 여왕'으로 호평받으며 영화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이요섭 감독의 신작이다.

극 중 이현욱은 탁월한 변신과 위장 실력을 갖춘 인물 '월천' 역을 맡았다. 성전환 수술을 위해 자금을 모으고 있는 그는 묘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남녀 성별을 오가는 위장술을 보여준다.

이현욱은 "'월천' 역을 하면서 현장에서 동료들이 장난스럽게 바라봐 외로웠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연기에 임하는 입장으로서는 '어떻게 하면 (보는 분들이) 불편하지 않을까 고민했다. 이질감 없이 느껴지길 바랐다. 다른 성별을 연기해야 하는 데 희화화되는 걸 지양하며 조심스레 작업했다"고 거들었다.

한편 영화 '설계자'는 오는 2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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