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잔디마당에서 열린 '2024 중소기업인대회'에 참석해 "중소기업이 잘 돼야만 좋은 일자리가 많아지고, 민생이 더욱 좋아진다"며 이같이 밝혔다.
중소기업인대회는 지난 1989년 중소기업기본법에 따라 5월 셋째 주가 중소기업 주간으로 지정된 이후 매년 개최되는 중소기업계의 최대 행사다. 올해 행사는 '중소기업과 함께 세계로! 미래로!'란 슬로건으로 열렸다.
윤 대통령은 격려사를 통해 "지난 2년 중소기업과 함께 세계를 누비며 활발한 세일즈 외교를 펼친 일이 기억에 많이 남고, 순방에 함께한 중소기업이 좋은 성과를 이뤘다는 소식을 들을 때 가장 기뻤다"고 전했다.
아울러 "글로벌 경제 상황은 여전히 불확실하지만, 다행히 경제 회복의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면서 중소기업인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을 포함해 중소기업과 유관 단체·기관 등에서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재용 삼성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정기선 HD현대 대표이사, 정용진 신세계 회장 등 대기업 총수, 12개국 주한대사도 자리했다.
정부에서는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조태열 외교부 장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한화진 환경부 장관,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 김주현 금융위원장 등이, 대통령실에서는 정진석 비서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이도운 홍보수석, 김주현 민정수석, 전광삼 시민사회수석, 박춘섭 경제수석, 장상윤 사회수석, 박상욱 과학기술수석 등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2022년, 2023년에 이어 3년 연속 중소기업인들을 대통령실로 초청해 행사를 진행했다. 취임 첫해인 2022년에는 중소기업인대회에 5대 그룹 총수를 처음 참여시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성장'과 '상생'을 다짐했고, 지난해에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을 비롯해 40대 이하 청년 스타트업 관계자들을 대거 초청해 '함께 성장하는 대한민국' 선포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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