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반김 평균 15% 오른다…동원F&B "원초 값 급등에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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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완 기자
입력 2024-05-24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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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원F&B가 6월 1일부로 양반김 모든 제품 가격을 평균 약 15% 인상한다고 24일 밝혔다.

    동원F&B 측은 이번 인상안 이유로 김 원초 가격 상승을 꼽았다.

    김 가공 전 원재료인 원초 가격이 지난해 대비 약 2배가량 올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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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FB 대표 제품 양반 들기름김 사진동원FB
동원F&B 대표 제품 양반 들기름김 [사진=동원F&B]

동원F&B가 6월 1일부로 양반김 모든 제품 가격을 평균 약 15% 인상한다고 24일 밝혔다.

동원F&B에 따르면, 주요 품목인 양반 들기름김(식탁 20봉)은 9480원에서 15.8% 오른 1만980원이 된다. 양반 참기름김(식탁 9봉)은 4780원에서 14.6% 오른 5480원이 된다.

이번 인상 가격은 대형마트·편의점·온라인 등 모든 채널에 적용된다.

동원F&B 측은 이번 인상안 이유로 김 원초 가격 상승을 꼽았다. 김 가공 전 원재료인 원초 가격이 지난해 대비 약 2배가량 올랐기 때문이다. 특히 일본과 중국의 원초 작황이 부진해 공급은 줄어든 반면 한국 김 수출 수요는 늘어 김 가격 고공 행진을 부추겼다.

동원F&B 관계자는 “원초 가격이 급등하면서 수익성 악화를 감내하기 어려워 불가피하게 가격 인상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달 초 CJ제일제당과 광천김, 대천김, 성경식품도 원초 가격 급등으로 김 가격을 11~30% 올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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