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대유 자문' 권순일 전 대법관 법무법인 YK 합류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백소희 기자
입력 2024-05-24 11:27
    도구모음
  • AI 기사요약
  • * AI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맥락과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 전체를 보시길 권장합니다

    '대장동 로비' 의혹에 연루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권순일 전 대법관이 법무법인 YK에 합류한다.

    권 전 대법관은 2020년 9월 퇴임한 이후 그해 11월부터 변호사 등록을 하지 않고 김만배씨가 대주주인 화천대유자산관리의 고문으로 취업해 월 1500만원씩 총 1억5000만원을 고문료로 받은 혐의(변호사법 위반)를 받고 있다.

    권 전 대법관은 화천대유 고문으로 위촉되는 과정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관련한 '재판 거래'를 했다는 의혹도 받는다.

  • 글자크기 설정
  • 변호사 등록 않고 화천대유 고문료 받은 혐의

사진연합뉴스
권순일 전 대법관. [사진=연합뉴스]

'대장동 로비' 의혹에 연루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권순일 전 대법관이 법무법인 YK에 합류한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권 전 대법관은 다음주부터 법무법인 YK 대표변호사로 합류한다. 송무팀을 이끌며 젊은 변호사들에게 서면 작성, 법리 등을 전수하는 등 '멘토' 역할을 할 예정이다. 

권 전 대법관은 2020년 9월 퇴임한 이후 그해 11월부터 변호사 등록을 하지 않고 김만배씨가 대주주인 화천대유자산관리의 고문으로 취업해 월 1500만원씩 총 1억5000만원을 고문료로 받은 혐의(변호사법 위반)를 받고 있다. 

권 전 대법관은 화천대유 고문으로 위촉되는 과정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관련한 '재판 거래'를 했다는 의혹도 받는다.

그는 2020년 7월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이재명 당시 경기지사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무죄 취지로 파기환송할 때 '캐스팅보트' 역할을 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그런데 대법 선고 전후로 김씨가 여러 차례 권 전 대법관 사무실을 방문한 사실이 드러나며 퇴임 후 화천대유 입사와 관련성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김용식 부장검사)는 두 사건과 관련해 지난 3월 권 전 대법관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YK 관계자는 의혹에 대해 "회사도 변호사법 위반 문제가 생길 여지가 없다는 의견에 수긍이 가고 관계기관에서 결백함이 밝혀질 것으로 믿는다"며 "권 전 대법관이 20쪽에 달하는 의견서를 수사기관에 제출하는 등 성실하고 충분한 소명을 하신 걸로 알고 있다"고 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