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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자동차 제조사 상하이자동차그룹(上海汽車集団)은 독일의 폭스바겐 산하 아우디와 공동으로 개발하는 전기자동차(EV)를 내년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기존 계획보다 1년 조기에 투입된다.
전동차 플랫폼을 공동으로 개발한다. 아우디가 지닌 하이엔드 모델의 연구개발(R&D) 능력과 기술력, 상하이자동차의 스마트 전동 이노베이션 기술을 각각 융합한다. 업계 최고 수준의 소프트웨어가 탑재되는 공동개발차는 세계 최고의 전동성능을 지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디이차이징(第一財經) 온라인에 의하면, 공동개발차는 EV 3차종이 될 전망이다. 새로운 플랫폼을 통해 R&D 효율 향상과 개발 프로세스의 최적화를 실현, 신차 투입 시기를 기존보다 30% 단축할 수 있다고 한다.
양사는 개발, 조달, 생산, 판매에서도 협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폭스바겐은 지난해 7월 아우디와 상하이자동차가 협력관계를 강화한다고 발표했다. 올리버 블루메 최고경영책임자(CEO)는 올 4월 아우디와 상하이자동차가 공동 개발하는 1호 모델을 2026년 시장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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