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목포대학교(총장 송하철)는 지난 23일(목) 열린 ‘유시민 작가초청, 시인 황지우와 함께 하는 인문학콘서트 2024’가 학생, 교직원, 지역민 등 800여명이 관람하며 큰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국립목포대 70주년기념관 청강홀에서 오후 6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된 이번 강연은 지난해 ‘문화예술 중심대학’을 선포한 국립목포대가 대학 구성원과 지역민에게 수준 높은 인문학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유시민 작가 초청 강연’에 대한 높은 기대를 반영하듯, 지난 5월 14일에 시작된 온라인 티켓 예매는 오픈 2시간 만에 500석 전석이 매진되었고, 2차 예매도 4분 만에 매진됐다. 강연 당일에도 입장 2시간 전부터 관객들의 행렬이 이어져 743석 전좌석이 조기 매진되었고 가변 좌석을 긴급 투입해 강연을 들을 수 있었다.
황지우 시인의 한국현대사에 대한 모두 발언으로 시작된 인문학 콘서트는 ‘유시민 작가의 ‘대통령학 관점에서 김대중과 노무현을 비교한다면 그 특징과 유산은 무엇인가?-나의 한국현대사’를 주제로 한 강연으로 열기를 더했다.
특히, 두 명사의 대담으로 진행된 “영화 ‘길 위에 김대중’, ‘변호인’에서 제일 재밌게 본 장면은 무엇인가?”는 관객과 함께 질의·응답을 하면서 환호와 박수가 넘치는 그야말로 무대와 객석이 하나가 되는 자리로 진행됐다.
인문학 콘서트의 구성과 대담을 맡은 황지우 시인은 전라남도 해남 출생으로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을 역임했으며 주요저서로는 '새들도 세상을 뜨는 구나', '나는 너다', '바깥에 대한 반가사' 등이 있다.
초청강사인 유시민작가는 ‘MBC문화방송 백분토론’ 사회자와 보건복지부 장관을 역임했으며 TV 프로그램 ‘알뜰신잡’과 ‘썰전’ 등 에 출연, 높은 대중적 인지도를 가지고 있다. 청춘의 독서, 나의 한국현대사, 역사의 역사 등 다수의 저서를 출간했다.
시대의 지성과 인문학이 만나는 ‘인문학 콘서트’는 올해 총 6회가 진행되며 국립목포대와 목포시(시장 박홍률), 목포문화도시센터(센터장 이방수)가 공동 주최한다.
6월 27일은 장소를 옮겨 목포시민문화체육센터 소공연장에서 피아니스트 김규연 서울대 교수를 초청 ‘한 여름밤의 피아노 이야기’를 주제로 진행한다. 피아노 연주와 함께 강연과 대담이 이어지며, 바흐의 ‘골드베르크 변주곡 아리아’를 연주자의 인문학적 해설과 함께 관람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이외에도 7월 25일 사학자 전우용(전 한양대 교수), 9월 26일 소설가 황석영, 10월 17일 생명과학자 최재천(하바드대 박사), 11월 21일 영화배우 문성근이 명사로 참여한다.
국립목포대는 앞으로도 대학과 지역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대학구성원과 지역주민이면 누구나 문화를 향유하고 즐길 수 있도록 사회적 책임을 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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