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용 가스 기업인 일본의 에어 워터는 인도 북부 델리수도권(NCR) 하리아나주 파라다바드 근교에 신설한 실린더 가스 충전 공장이 가동됐다고 발표했다. 북부지방에 공장을 개설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지 공급망을 확립해 신규고객 유치에 나선다.
4월에 가동을 개시했다. 파라다바드 공장은 부지면적이 약 7000㎡, 공장면적이 약 4400㎡. 기존에는 동부 자르칸드주 잠셰드푸르의 제조거점에서 장거리 수송으로 북부 고객에게 산업가스를 공급해왔으나, 파라다바드 거점설치로 운송 비용의 합리화를 실현할 수 있게 됐다. 에어 워터의 관계자는 NNA에, “도로단절과 같은 문제로 북부지방 공급불안이 이어졌으나, 앞으로 이런 문제는 해결될 것”이라고 밝혔다.
에어 워터는 현재 동부 두르가푸르에 철강용 온사이트 가스공장, 남부 첸나이에 액화가스공장을 각각 건설하고 있다. 두르가푸르 공장은 2025년 10월, 첸나이 공장은 올 10월에 가동될 예정이다. 동 관계자는 북부와 서부의 제조공장 설치에 대해 “수요에 대응할 수 있다는 결론이 내려지면 설치도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최대 상업도시 뭄바이가 위치한 서부지방은 공백지대로, 앞으로 반도체 산업이 발전할 경우 수요가 매우 커질 것으로 보인다.
에어 워터는 인도를 중점전략지역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해외사업 중 인도 매출액은 북미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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