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연금개혁, 22대 국회서 대타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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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훈 기자
입력 2024-05-25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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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통령실은 25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연금 개혁안을 21대 국회에서 처리하자고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에 거듭 요구한 데 대해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에 "국가 70년 대계를 쫓기듯이 타결짓지 말고 좀 더 완벽한 사회적 대타협을 이루기 위해 22대 국회에서 즉시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연금 개혁 논의를 이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도 "연금 개혁은 국회에서 여야가 신중하고 심도 있게 논의해서 결정할 사안"이라며 "이 대표가 소득대체율 44%를 전격적으로 수용한 것처럼 하지만, 국민의힘에서는 협의 과정에서 여러 조건을 걸고 소득 대체율 44%를 말했던 것으로 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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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잔디마당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초청 만찬 간담회에서 기자단의 발언을 듣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잔디마당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초청 만찬 간담회'에서 기자단의 발언을 듣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대통령실은 25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연금 개혁안을 21대 국회에서 처리하자고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에 거듭 요구한 데 대해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에 “국가 70년 대계를 쫓기듯이 타결짓지 말고 좀 더 완벽한 사회적 대타협을 이루기 위해 22대 국회에서 즉시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연금 개혁 논의를 이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도 “연금 개혁은 국회에서 여야가 신중하고 심도 있게 논의해서 결정할 사안”이라며 “이 대표가 소득대체율 44%를 전격적으로 수용한 것처럼 하지만, 국민의힘에서는 협의 과정에서 여러 조건을 걸고 소득 대체율 44%를 말했던 것으로 안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이달 7일에 국회 측에서 연금 개혁이 교착상태에 빠져 21대 국회에서 처리가 어렵다고 발표한 이후 민주당 측에서 아무 얘기가 없다가 갑자기 (대통령의) 결단을 요구한다”며 “의지가 있었다면 왜 아무 얘기가 없었는가. 민생 정당으로 보이기 위한 하나의 정략적 의도가 있어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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