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26일 "올해 외국인 근로자 도입 규모가 확대되는 만큼 외국인 근로자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전북 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를 방문해 운영 프로그램을 참관하고, 현장 간담회를 통해 외국인근로자의 이용 소감을 청취했다.
고용부는 지역 외국인근로자를 위해 지원시설을 설치하고 운영하는 지자체에 연간 2억원의 범위에서 운영비용의 일부(50%)를 지원하는 '외국인 근로자 지역정착 지원사업'을 시행 중이다. 공모를 통해 부산, 대구, 인천, 광주, 충남, 전북, 경남(창원), 경남(김해), 경남(양산) 등 지원센터 9곳을 선정했다.
전북의 지원센터는 지난 3일 문을 열었으며 전주 출입국·외국인사무소, 전북은행, 변호사·노무사·행정사 협회, 전북경찰청 등과 협업체계를 구축했다.
외국인근로자 정착을 위해 지역 금융기관, 노무사, 변호사 등 지역 인적자원을 활용해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어·직무역량 향상을 위한 교육, 지역 정착 길라잡이 책자와 구급약 등 생활필수품 등도 제공될 예정이다.
또 지방고용노동관서에서 제공 중인 다국어 상담서비스, 한국산업인력공단의 외국인근로자 교육훈련과 유기적으로 연계할 계획이다.
이 장관은 "올해 외국인근로자 도입 규모가 확대되고 다양한 업종에 많은 이들이 입국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안정적 정착을 위해 정부와 지자체가 합심해야 한다"며 "지원센터가 전북 지역 내 외국인근로자의 정착을 지원하는 주춧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에서도 적극 돕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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