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수는 26일 경기 이천시 블랙스톤 골프클럽 이천(파72)에서 열린 2024 KPGA 투어 KB금융 리브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3개로 1언더파 71타를 쳤다.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김연섭(10언더파 278타)을 1타 차로 누르고 우승했다. 우승 상금은 1억4000만원.
투어 통산 3승으로 기록됐다. 첫 승은 2020년 LG 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두 번째 우승은 지난해 6월 코오롱 한국오픈에서다.
후반 초반에는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10번 홀과 11번 홀 거푸 보기를 범하면서다.
선두를 되찾은 것은 14번 홀부터 16번 홀까지 3홀 연속 버디로다.
마지막 두(17·18번) 홀은 파로 막았다.
이날 4타를 줄이며 한승수를 추격했던 김연섭은 준우승으로 KPGA 투어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다음 대회를 기대하게 했다.
이태희와 김민규는 공동 3위(최종 합계 8언더파 280타), 박영규와 허인회는 공동 5위(7언더파 281타)로 대회를 마쳤다.
한편 같은 날 경기 여주시 페럼 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E1 채리티 오픈(총상금 9억원)에서는 투어 8년 차 배소현이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9언더파 207타로 박도영을 3타 차로 따돌렸다. 우승 상금은 1억6200만원.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친 박민지는 장하나(57억7049만2684원)를 누르고 상금 누적 1위(57억9778만3448원)에 올라 섰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