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매체 "기시다·리창 양자 회담 진행…日 수산물 수입 금지 등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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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원 국제경제팀 팀장
입력 2024-05-26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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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일·중 3국 정상회의 참석 차 서울을 찾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리창 중국 총리가 26일 양자 회담을 갖고 중국의 일본 수산물 수입 금지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교도통신, 요미우리신문 등 일본 매체들이 이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와 리 총리는 각각 윤석열 대통령과 회담을 가진 후 별도로 양자 회담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기시다 총리는 작년 11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났을 당시, 시 주석이 언급한 일본과 중국 모두의 이익을 추구하는 "공통의 전략적 이익에 기반한 상호 호혜적 관계"를 거론하며 "지속적 노력을 통한 일본-중국 관계 안정은 일본과 중국뿐 아니라 지역 및 국제 사회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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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FP연합뉴스
[사진=AFP·연합뉴스]

한·일·중 3국 정상회의 참석 차 서울을 찾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리창 중국 총리가 26일 양자 회담을 갖고 중국의 일본 수산물 수입 금지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교도통신, 요미우리신문 등 일본 매체들이 이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와 리 총리는 각각 윤석열 대통령과 회담을 가진 후 별도로 양자 회담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기시다 총리는 작년 11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났을 당시, 시 주석이 언급한 일본과 중국 모두의 이익을 추구하는 "공통의 전략적 이익에 기반한 상호 호혜적 관계"를 거론하며 "지속적 노력을 통한 일본-중국 관계 안정은 일본과 중국뿐 아니라 지역 및 국제 사회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에 리 총리는 "양국은 이사갈 수 없는 이웃으로, 우리가 협력을 강화해 차이점을 적절히 관리하고 새로운 시대의 요구에 맞는 건설적이고 안정적 관계를 건설하기를 희망한다"고 답했다.

기시다 총리는 중국 측에 작년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배출 이후 도입한 일본산 수산물 수입 금지 조치를 해제할 것을 촉구하고, 중국이 대만 근처에서 진행한 군사 훈련에 대해 우려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오염수 배출에 대해 중국이 과학적 접근 방법을 취할 것을 요청하면서, 앞으로 양국의 전문가들을 포함한 대화 등을 추진해 해결책을 모색할 것을 제안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또한 기시다 총리는 대만 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강조함과 동시에, 센카쿠 제도 근처의 일본 영해에 있는 중국의 부이 제거 및 중국에 구금된 일본인들의 조속한 석방 등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시다 총리와 리 총리는 작년 9월 동남아시아 국가연합(아세안) 정상회의에서 잠시 대화를 나눈 적은 있지만 공식 회담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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