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강원도 한 부대서 훈련병 1명 군기훈련 중 순직"

민간병원 이송됐으나 이틀만에 사망

육군 "사고 원인·경위 면밀히 조사중"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육군 훈련병 1명이 군기훈련 중 쓰러져 민간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이틀 만에 사망했다.
 
육군은 26일 “지난 23일 오후 5시20분께 강원도 모 부대에서 훈련병이 군기훈련 중 쓰러져 민간병원으로 응급후송돼 치료 중이었으나 상태가 악화돼 25일 오후 순직하는 안타까운 일이 있었다”고 밝혔다.
 
사고 당시 해당 훈련병을 비롯해 6명의 훈련병이 군기훈련 중이었다.
 
군기훈련은 군기 확립을 위해 상급자가 하급자를 훈육할 목적으로 실시하는 체벌행위로 과거 ‘얼차려’로 불리기도 했다.

 
육군은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들께도 심심한 위로의 마음을 진심으로 전하며, 유가족의 입장에서 필요한 제반사항을 성심을 다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민간경찰과 함께 군기훈련이 규정과 절차에 맞게 시행됐는지 등을 포함해 정확한 사고 원인과 경위에 대해 면밀히 조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1일에는 육군 32사단 신병교육대에서 훈련 도중 수류탄이 터져 훈련병 1명이 숨지고, 소대장 1명이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