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디지털플라자(DDP)에 패션복합문화공간 DDP쇼룸이 들어선다.
서울시와 중소기업 지원기관 서울경제진흥원은 DDP 디자인랩 1~2층 3968㎡ 규모의 공간에 패션복합문화공간인 ‘DDP SHOWROOM(DDP 쇼룸)’을 마련하고 27일부터 내달 30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이번 DDP쇼룸이 동대문 클러스터 중심에 위치한 DDP를 서울을 대표하는 패션 랜드마크로 각인시키고 주변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거라 기대하고 있다.
DDP쇼룸 1층은 시민들이 서울형 패션·뷰티 브랜드와 테크 등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려졌고, 2층은 동대문 상권과 패션 창업자 중심의 비즈니스 전용 공간으로 조성됐다.
시민과 관광객 등은 1층에 마련된 ‘멀티샵’과 ‘팝업존’을 통해 패션 브랜드 전시와 쇼핑, 첨단테크 서비스·제품을 체험할 수 있다. 2층에는 동대문 상권과 연계해 만든 도매 브랜드 쇼룸과 패션창업자 양성을 위한 B2B 공간이 조성됐다.
의류 판매자라면 2층에 마련된 ‘샘플스토어’에서 무료 샘플을 대여할 수 있다. 또 같은 층에는 패션 상품이나 룩북, 패션 릴스 촬영 등이 가능한 스튜디오가 마련됐다. 패션 셀러와 크리에이터 등 누구나 사전 예약 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날 서울경제진흥원 주최로 열린 DDP쇼룸 개관식 행사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패션 크리에이터 3백여 명이 참여했다. 쇼룸을 찾은 시민을 대상으로는 ‘패션 포토부스 체험’ ‘만무담(만원에 무제한 옷 담기’ 등 행사가 진행된다.
또 DDP쇼룸 개관을 기념해 패션 브랜드 4개 사(네거티브쓰리, 씬, 웨스켄, 조거쉬)와의 컬래버 특별전시 ‘Dicey Shift(모험 이행)’가 내달 말일까지 진행된다.
일상에서 패션의 영감이 떠오르는 순간을 아트웍으로 재구성한 이번 전시는 관람객에게 패션 브랜드가 지향하는 가치와 패러다임에 대한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별전시가 진행되는 기간 동안 1층 멀티샵에서는 특별 전시 참여 브랜드와 서울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8개 패션, 뷰티 브랜드 상품이 전시·판매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DDP쇼룸은 세계인에게 서울의 패션과 뷰티, 라이프스타일을 선보이는 쇼케이스이자 뷰티·패션 산업의 거점이 될 것”이라며 “서울만의 개성 있는 패션·뷰티의 현재와 미래를 즐기고 체험하면서 그 가치를 세계로 확산시켜 나가는 매력적인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경제진흥원은 패션 크리에이터 300여명을 공식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이들은 앞으로 DDP 쇼룸 바이럴마케팅, SNS홍보 등에 협력하며 스튜디오 대관·공식행사 우선 초청 등 혜택을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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