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의 소속사가 결단을 내렸다.
생각엔터테인먼트는 27일 "이번 김호중 사태로 많은 분들에게 실망을 안겨드린 점 거듭 사과드린다"면서 "저희는 이번 사건 관련 임직원 전원 퇴사 및 대표이사직 변경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소속 아티스트에게도 사과의 말을 전한다. 당사는 향후 매니지먼트 사업 지속 여부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 아티스트의 의견을 최우선으로 해 협의 시 어떠한 조건도 없이 전속 계약을 종료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께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진로를 변경하던 중 마주 오던 택시와 접촉 사고를 낸 뒤 도주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사실이 지난 14일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김호중의 음주운전 의혹과 소속사의 조직적 은폐 논란이 불거지며 파장이 커졌다. 이로 인해 김호중과 이광득 생각엔터테인먼트 대표, 소속사 본부장 전모씨가 지난 24일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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