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국내 최초 '바이오필릭 시티 네트워크' 회원 도시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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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박연진 기자
입력 2024-05-28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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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오필릭 시티 부산 국제 컨퍼런스' 개최

  • Busan Recognized as the First Korean City to Join the 'Biophilic Cities Network'

 티모시 비틀리 교수는 이날 초청 강연에서 도시화로 인해 자연과 격리되고 있는 현시대 속에서 다양한 생명체와 사람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미래 도시모델인 바이오필릭 시티에 대해 설명하고 이러한 바이오필릭 시티 도시구상을 지향하는 파트너 도시의 우수사례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티모시 비틀리교수 주요저서
- 도시를 바꾸는 새 새의 선물을 도시에 들이는 법 2022
- 블루 어바니즘 바다와 공존하는 도시 디자인 2021
- 바이오필릭시티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도시 2020
- 그린 어바니즘 유럽의 도시에서 배운다 2013사진부산시
티모시 비틀리 교수는 이날 초청 강연에서 바이오필릭 시티 도시구상을 지향하는 파트너 도시의 우수사례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티모시 비틀리교수 주요저서 - 도시를 바꾸는 새 2022 - 블루 어바니즘  2021 - 바이오필릭시티 2020 - 그린 어바니즘  2013[사진=부산시]

Busan Metropolitan City (Mayor Park Heong-joon) has been recognized as the first city in South Korea to join the global urban alliance known as the 'Biophilic Cities Network.' This recognition acknowledges Busan’s efforts and achievements in creating a sustainable green city where nature and humans coexist harmoniously, making it a pleasant city with parks and gardens for its citizens.

The concept of a biophilic city, which originated from the University of Virginia in 2011, refers to a sustainable future urban model where various life forms and humans coexist. Biophilia, meaning the love of life, is a concept that integrates the harmony of nature into urban planning. The Biophilic Cities Network is a global alliance that embraces this concept, with 31 cities from 13 countries currently active as members. With this certification, Busan becomes the 32nd city and the 14th country in the network.

To commemorate this certification, Busan held the 'Biophilic City Busan International Conference' at 2:30 PM on May 27 at City Hall's international conference hall. The event was attended by Mayor Park Heong-joon, Timothy Beatley, a professor at the University of Virginia and the founder of the Biophilic Cities Network, as well as domestic and international experts, academia, public institutions, and civic groups, totaling around 250 participants.

The event included a welcome speech by Mayor Park Heong-joon, a certification ceremony and keynote lecture by Professor Timothy Beatley, and a comprehensive discussion panel with experts from home and abroad. In his lecture, Professor Beatley emphasized the importance of biophilic cities in an era increasingly isolated from nature due to urbanization, sharing exemplary cases from partner cities.

The comprehensive discussion panel was chaired by Professor Kim Seung-hwan and included experts such as Yoshiki Toda from Japan, Professor Xiatian Tian from Shandong Jianzhu University in China, Professor Choi Yeol from Pusan National University, Professor Ahn Seung-hong from Hankyong National University, Lee Hae-in from HLD, An Chul-su, the Director of Green City at Busan, and Seo Jin-won, the Director of Nakdonggang Estuary Eco Center.

Mayor Park Heong-joon stated, “Sustainable urban planning where nature and humans coexist is not optional but essential in today’s era. Through joining the 'Biophilic Cities Network' and hosting the international conference, we hope to share advanced cases with partner cities and mutually develop.” Based on this certification, Busan plans to actively promote urban projects such as the designation of Nakdonggang Estuary as a National Urban Park and the development of Macdo Green City, creating a green city for future generations.

The achievement of being the first city in Korea to be recognized as a member of the 'Biophilic Cities Network' is expected to significantly enhance Busan’s urban competitiveness on the international stage.


'바이오필릭 시티 부산 국제 컨퍼런스' 개최

부산시는 국내 최초로 세계적 도시연합인 '바이오필릭 시티 네트워크'의 회원 도시로 인증받았다. 

이는 부산시가 시민이 살기 좋은 공원과 정원 속의 도시,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녹색 도시로 조성하고자 하는 의지와 성과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것.

바이오필릭 시티는 2011년 버지니아대학교에서 시작된 도시 프로젝트로, 다양한 생명체와 사람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미래 도시 모델을 말한다. 바이오필리아는 생명체를 사랑한다는 의미로, 도시 계획에 자연과의 조화를 중시하는 방법론을 접목한 개념이다. 

바이오필릭 시티 네트워크는 이러한 개념을 지향하는 글로벌 도시연합으로, 현재 13개국 31개 도시가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인증으로 부산은 이 네트워크의 14번째 국가이자 32번째 도시가 됐다.

부산시는 이번 인증을 기념해 27일 오후 2시 30분 시청 국제회의장에서 '바이오필릭 시티 부산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박형준 시장, 바이오필릭 시티 개념 정립자이자 네트워크 설립자인 티모시 비틀리 교수, 국내외 전문가, 학계 및 공공기관 관계자, 시민단체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박형준 시장의 환영사와 티모시 비틀리 교수의 인증서 전달식 및 초청 강연, 국내외 전문가들의 종합 토론회 순으로 진행되었다. 티모시 비틀리 교수는 강연에서 도시화로 인해 자연과 격리된 현 시대에 바이오필릭 시티의 중요성과 파트너 도시들의 우수 사례를 공유했다.

종합 토론회에서는 김승환 교수가 좌장을 맡아 일본의 토다 요시키, 중국의 시아티엔티엔 교수, 국내 전문가 최열 교수, 안승홍 교수, 이해인 소장, 안철수 푸른도시국장, 서진원 낙동강하구에코센터장 등이 참여해 미래 녹색도시로서 부산이 나아갈 방향과 전략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박형준 시장은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도시계획은 선택이 아닌 필수인 시대”라며, “이번 '바이오필릭 시티 네트워크' 가입과 국제 컨퍼런스 개최를 통해 '바이오필릭 시티 네트워크'의 여러 파트너 도시와 선진사례를 공유하며 상호 발전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시는 이번 인증을 바탕으로 낙동강 하구 국가도시공원 지정과 맥도그린시티 조성사업 등의 도시계획을 적극 추진해 미래세대를 위한 푸른 도시 부산을 조성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부산이 국내 최초로 '바이오필릭 시티 네트워크'의 회원 도시로 인정받은 이번 성과는 국제 사회에서 부산의 도시 경쟁력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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