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방문은 중국 저장성과 절강성 지방정부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는 중국 관계자와 현지 학계의 요청에 따라 이루어졌으며, 강원특별자치도 농정과가 김기하 의원과 중국 관계자들, 그리고 국내 학계 인사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했다.
발표 자료에서는 농업생산액 성장세가 둔화되고 중간재(비료, 농약 등 경상재) 비용 상승으로 인해 부가가치율이 감소하는 상황에서 농업 혁신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강원특별자치도는 기존 농업기술에 첨단기술(ICT, 바이오 등)을 융합한 Ag Tech를 미래 성장 산업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스마트 농업 분야에서는 농업 생산, 가공, 유통, 소비, 전후방 산업 등 전반에 Ag Tech를 선제적으로 도입하여 선진 농업체계로의 체질 개선과 미래 신산업 시장 선도를 목표로 하고 있다. 그린바이오 분야에서는 천연물소재 전주기 표준화 지원 통합 허브 구축을 추진하고 있으며, 강원테크노파크가 주관하고 KIST 강릉분원, 서울대GBST, 강원ICT융합연구원 등이 참여하고 있다. 2023년 11월에는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천연물소재 전주기 표준화 허브 구축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기본계획 승인을 받았으며, 2024년에는 제1차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에서 조건부 통과되어 2027년까지 천연소재 산업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중국 관계자들은 강원특별자치도의 스마트 농업과 그린바이오 분야 사업에 큰 관심을 보였으며, 강원특별자치도의 농업 혁신과 발전 방향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강원특별자치도 농정과 담당자들은 이에 대해 상세하게 답변하며, 향후 협력 가능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김기하 의원은 강원자치도가 추진하는 첨단 농업분야의 발전이 강원자치도나 국내뿐만이 아니라 기술을 필요로하는 주변국이나 개발 도상국에 파급되어 기술 지원 등을 통한 수출 효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하는 것이 행사의 취지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방문을 통해 강원특별자치도의 스마트 농업과 그린바이오 분야 사업이 중국 관계자들에게 소개되었으며, 향후 협력 가능성이 열려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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