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문화재단, 안녕?! 오케스트라 <꿈의 향연> 성황리 마쳐

소외지역 이웃들에게 스며든 문화복지

[사진=안산문화재단]

경기 안산문화재단이 지난 25일 안녕?! 오케스트라 <꿈의 향연> 공연을 성황리 마쳤다.

이날 재단에 따르면, 안산월피예술도서관 다목적홀에 모차르트의 ‘작은별’ 선율이 울려 퍼졌다.

재단이 운영하는 ‘안녕?! 오케스트라’ 단원들의 올해 첫 연주로 뒤, 이어 에릭사티의 쥬뗌므까지 부드러움과 당당함이 어우러진 화음으로 <2024 꿈의 향연>이 포문을 열었기 때문이다.
 
<2024 꿈의 향연>은 2024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을 맞아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의 주최로, 전국37개 거점지역의 ‘꿈의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참여하는 특별한 연주회다.

안산시는 안산문화재단이 <2024 꿈의 오케스트라 꿈의 향연 공모사업> 거점기관으로 선정돼 음악감독 신주용과 악기 파트별로 바이올린(하유정,심병준), 비올라(신강철), 첼로(박선욱), 플루트(김예림), 클라리넷(장기업) 강사와 코디네이터(엄지윤)이 35명의 안녕?! 오케스트라 단원들을 이끌고 있다.
  
연주 공간을 후원한 ‘안산월피예술도서관’은 안산시 최초로 문화소외 취약지구에 설립된 예술특화도서관으로 동네 주민들이 자주 찾는 사랑방 같은 곳이다.

 

[사진=안산문화재단]

꿈의 향연 공연이 있는 날에도 어김없이 동네 어르신들과 아이들이 다목적홀을 가득 채웠고 공연을 만나기 어려운 우리 이웃들의 일상에 문화복지가 만난 현장 그 자체였다.

<2024 꿈의 향연> 후반부는 안산을 대표하는 역량 있는 지역예술가와의 콜라보 무대가 이어졌으며 안산을 대표하는 안산시립국악단(지휘 임교민)이 유명영화 OST와 민요의 향연을 연주하고, 경기민요이수자인 소리꾼 견두리씨가 메들리 노래를 들려주며 주민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한편 도서관 관계자는 "주민들의 관람을 위해 70석의 좌석을 마련했지만 연이은 관객들의 발걸음에 의자를 추가하는 등 차분한 현장 대응으로 공연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