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바오, '잘 있다'는 中 보도에도…경련 의혹 일파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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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선혜 기자
입력 2024-05-28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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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초 중국으로 떠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중국 판다 보호 당국의 해명에도 '경련을 일으켰다'는 등 논란이 커지고 있다.

    또 일부 한국 팬들은 '푸바오를 구해달라'는 서명 운동과 함께 27일부터 서울 명동 주한 중국 대사관 인근에서 "푸바오 학대 의혹을 해명하라"는 트럭 시위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중국 관영매체 중국중앙TV(CCTV)는 "현재 푸바오의 적응 생활은 평온하고 정상적이며 상태가 양호하다"며 "6월에 대중과 만날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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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접객 동원·탈모 증세까지…6월 대중 공개 예정

지난 3월 마지막 시민 공개 당시 푸바오 모습 사진유대길 기자
지난 3월 마지막 시민 공개 당시 푸바오 모습 [사진=유대길 기자]

지난달 초 중국으로 떠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중국 판다 보호 당국의 해명에도 '경련을 일으켰다'는 등 논란이 커지고 있다.

중국 신화통신은 27일 웨이보(微博, 중국판 엑스)에 지난 4일 중국판다보호센터 워룽 선수핑기지 생육원에서 지내는 푸바오의 모습을 공개했다. 

약 1분 53초의 영상에서 푸바오는 철장을 붙잡고 사육사가 주는 사과를 받아먹고 방사장 안을 돌아다닌다. 
 
영상신화통신 웨이보
지난 4일 푸바오가 사육사에게 먹이를 받아 먹는 모습을 신화통신이 27일 공개했다. [영상=신화통신 웨이보]

영상이 공개된 후 푸바오가 '접객'에 동원되고 탈모 증상까지 나타났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누리꾼들은 예민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푸바오가 먹이를 먹기 위해 입을 벌리는 장면에서 목 부분에 경련을 일으켰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일부 한국 누리꾼은 "푸바오가 중국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중국 누리꾼들 역시 "이럴 거면 왜 중국에 데리고 왔냐", "다시 돌려보내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를 드러냈다. 

또 일부 한국 팬들은 '푸바오를 구해달라'는 서명 운동과 함께 27일부터 서울 명동 주한 중국 대사관 인근에서 "푸바오 학대 의혹을 해명하라"는 트럭 시위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중국 관영매체 중국중앙TV(CCTV)는 "현재 푸바오의 적응 생활은 평온하고 정상적이며 상태가 양호하다"며 "6월에 대중과 만날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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