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워크숍은 '직장 내 업무 성과 및 생산성·리더십·포용성 증진 방안'을 주제로 △직장 내 소속감과 성장의 문화 조성을 위한 경영 전략 제고 △조직 번영을 위한 리더십 함양 △D&I 증진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제임스 김 암참 회장 겸 대표이사를 비롯해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권창준 고용노동부 노동정책실 노동개혁정책관, 박형철 김·장 법률사무소 인사조직전략센터 대표 등이 참석했다.
김 회장은 개회사에서 "규제 환경은 경영 전반에 걸쳐 큰 영향을 미친다"며 "올 초 실시한 암참의 국내 경영 환경 설문조사에 따르면 특히 노동 규제가 한국 내 기업 활동에 큰 어려움으로 지적됐다"고 말했다.
또한 "암참은 앞으로도 한국의 노동 시장 여건 개선을 위해 한국 정부와 국회의 다양한 이해 관계자들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시대와 맞지 않는 각종 규제와 불확실성은 우호적인 비즈니스 환경 조성과 글로벌 기업의 투자를 망설이게 하는 요인"이라며 "지난 3월 암참이 발간한 '한국의 글로벌 기업 거점 유치 전략 보고서'는 한국 사회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고 말했다.
그는 "다음으로 필요한 것은 노동 규제의 개혁이다. 디지털 시대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지 않는 고용, 근로시간 등 제반 문제에 혁신적인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며 "노동개혁이 대화와 타협을 통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한국은 선진적인 노사관계 구축을 통해 투자 리스크를 해소하고 아시아의 대표적인 글로벌 아·태지역 본부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고 강조했다.
뒤이어 권 노동개혁관은 '노동개혁 정책방향'을 주제로 △법과 원칙의 토대 위 대화와 타협의 노사관계 구축 △유연한 노동시장 구축으로 일자리 창출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과 노동약자 보호 등 우리 정부의 3가지 주요 추진 과제에 대해 설명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김·장 법률사무소와 IBM, 퍼솔켈리에서 각각 △디지털 시대 뉴노멀 리더십 △HR 분야에서 생산성 도구로서 AI 기술을 활용하는 방법 △조직 혁신과 생산성 향상을 위한 D&I 실행 전략 등을 주제로 발표를 이어가며 민간의 시각도 담았다.
샹커 셀바두라이 IBM 아시아 태평양 기술총괄은 "AI는 결코 의사 결정자가 될 수 없으며 인간의 능력을 보강하기 위해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AI는 제안을 할 수 있지만, 최종 결정은 항상 인간이 내린다"고 덧붙였다.
이후 퍼솔켈리 주재로 '기업의 조용한 퇴사 대처와 직원 소속감 형성 방법'에 대한 라운드테이블 토론이 이어졌다. 이후 패널토론에서는 발표자들이 한국의 경직된 노동 시장과 고령화 문제를 다루며 디지털 시대의 생산성 향상 전략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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