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살포한 것으로 추정되는 대남 ‘오물 풍선’이 전국에서 150여개가 발견됐다.
합동참모본부는 29일 오전 10시 30분 현재까지 북한 대남 전단 추정 물체가 강원도와 경기도, 경상도, 전라도, 충청도 등 전국에서 150여개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합참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대남 전단 추정 물체는 흰색 대형 풍선 2개에 비닐봉투를 매달아 놓은 형태로, 봉투 안에는 종이조각과 쓰레기, 오물 등이 들어 있다.
군은 경찰과 함께 떨어진 풍선을 수거 중이다.
합참은 “미상 물체 식별 시 접촉하지 말고 가까운 군부대 또는 경찰에 신고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북한은 지난 26일 국내 대북 단체들의 대북전단 살포에 맞대응하겠다며 “수많은 휴지장과 오물짝들이 곧 한국 국경 지역과 종심 지역에 살포될 것”이라고 으름장을 놓았다. 앞서 북한은 2016년에도 풍선에 오물을 실어 날려 보낸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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