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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행정원(내각) 국가과학기술위원회 가오센구이(高仙桂) 부주임은 2024년 대만의 실질 역내총생산(GDP) 성장률 목표가 전년 대비 3.5% 이상이라고 23일 밝혔다. 인공지능(AI) 응용 등의 비지니스 기회 획득 여부가 핵심이라고 지적했다. 중앙통신사가 보도했다.
국가과학기술위원회가 행정원회(각의)에 최신 경제정세에 관한 보고를 실시한 이후 인터뷰에 응했다.
가오 부주임은 "세계 경제와 제조업은 지난해 부진했으나, 올해 들어 우상향되고 있다. 또한 AI 기술 응용에 따른 비지니스 기회도 확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세계 각지에서 올 세계경제 성장률 예측을 상향하고 있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으며, 하반기는 글로벌 제조업의 회복 및 AI 응용에 따른 비지니스 기회를 잡을 수 있는지 여부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대만 정부는 올해 수출, 투자, 민간소비 등 3가지 분야의 진흥에 주력, GDP 성장률을 3.5% 이상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가오 부주임은 "라이칭더(頼清徳) 총통의 정책을 실행해 변화하는 기회와 리스크 회피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지 여부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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