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유도, 세계선수권 혼성단체전서 국제적 '망신살'...무슨 일?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건희 기자
입력 2024-05-29 14:03
    도구모음
  • AI 기사요약
  • * AI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맥락과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 전체를 보시길 권장합니다

    한국 유도 대표팀이 국제적 망신을 당했다.

    한국 유도 혼성 대표팀은 지난 25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무바달라 아레나에서 펼쳐진 '2024 세계선수권'에 출전했다.

    이날 한국 대표팀은 8강전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세 번째 선수 원종훈이 매트에 올라갔지만 허리 부상을 이유로 기권했다.

  • 글자크기 설정
사진국제유도연맹 홈페이지 갈무리
[사진=국제유도연맹 홈페이지 갈무리]

한국 유도 대표팀이 국제적 망신을 당했다.

한국 유도 혼성 대표팀은 지난 25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무바달라 아레나에서 펼쳐진 '2024 세계선수권'에 출전했다.

이날 한국 대표팀은 8강전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세 번째 선수 원종훈이 매트에 올라갔지만 허리 부상을 이유로 기권했다. 하지만 시점이 문제가 됐다. 국제유도연맹(IJF) 규정에는 '매트에 올라온 선수가 경기를 거부하면 해당 팀은 실격 처리되고 더는 대회에 참가할 수 없다'고 적혀 있다.

만약 대표팀이 원종훈의 부상을 사전에 인지했다면, 출전 선수 명단에 해당 체급을 '공란'으로 비웠어야 했다. 그렇다면 단순히 원종훈이 출전하는 체급에서만 '1패'를 안고 혼성 단체전을 속행할 수 있었다.

결국 IJF 규정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한국 대표팀은 우즈베키스탄전에서 실격패를 당했다. 더욱이 IJF 역시 이 규정을 제대로 몰라 패자전에서 규정상 더 이상 경기를 치를 수 없는 한국 대표팀을 독일과 경기를 펼치게 하는 촌극을 발생시켰다.

이 경기에서 한국이 독일을 4-1로 눌러 동메달 결정전에 진출하는 듯보였으나, 독일이 한국의 규정 위반에 관해 이의를 제기하며 한국은 동메달 결정전을 치르지 못했다.

이와 관련해 대한유도회 측은 29일 "현장에서 실수가 나온 것 같다. 2024 파리 올림픽에서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관련 교육을 다시 시키겠다"고 입장을 내놨다. 대한유도회는 황희태 남자 대표팀 감독과 원종훈에게 경위서를 받을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