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아주경제 보훈 신춘문예] 시 부문③-최성임作 <죽어서도 그리운 누이>

제2회 아주경제 보훈 신춘문예 시 부문 당선자 최성임씨 [사진=최성임씨]

제2회 아주경제 보훈 신춘문예 당선작이 3일 오전 발표됐다. 이번 신춘문예에는 900여편의 작품이 응모됐으며, 심사를 거쳐 작품 16편을 최종 선정했다. 이중 시부문 당선작은 총 3편이다.

제2회 아주경제 보훈 신춘문예 시 부문의 영예는 최성임씨가 안았다. 

심사위원들은 "전쟁 당시에 남으로 내려오면서 누이동생을 데려오지 못한 오빠의 회한을 표현한 작품이다. 이제는 세상을 떠난 그 오빠를 시적 화자로 등장시켜서 분단의 아픔과 통일에의 열망을 담아냈다"라며 "이번 응모작 중에서 가장 잘 읽힌 작품으로, 공감의 폭이 아주 크다는 장점이 있다"고 평가했다.

<죽어서도 그리운 누이>를 쓴 최성임씨는 "신춘문예 당선 소식을 듣고 꿈인가 생시인가 싶을 만큼 행복하고 기분이 좋았다"라며 "6월 호국보훈의 달에 조국의 산야 어느 이름도 모를 전쟁터에서 쓸쓸히 스러져간 우리의 어린 호국영령들과 그 유가족들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보듬어 드리고 싶은 마음으로 작문에 임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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