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 국제도시훈련센터와 외교통상부 산하 한국국제협력단이 주최하는 필리핀 남부 키다파완 지방정부 공무원 국제연수 과정이 화천에서 진행됐다.
30일 화천군에 따르면 연수단원 15명은 지난 29일 화천군청을 방문해 지기선 부군수를 예방하고, 화천커뮤니티센터, 화천힐링센터 등을 찾았다. 이들은 지기선 부군수로부터 저출산 극복을 위한 화천군의 보육 및 교육지원정책을 소개받았다.
특히 방문단 다수가 농업관련 부서 공무원으로 구성됐고, 필리핀에는 토마토가 재배되지 않는 까닭에 화천의 주요 농특산물인 토마토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였다. 화천군의 높은 농업보조비율, 도내 최대 규모의 농기계 임대사업, 고령자와 취약농을 위한 영농대행 서비스 등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군청을 나와 화천커뮤니티센터를 방문한 연수단은 스터디 카페와 돌봄시설 등을 둘러보며 놀라움을 표시했다. 이어서 사내면 화천힐링센터로 이동한 연수단은 구유회 힐링센터장의 안내로 시설을 견학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레시피 교육, 전문 요리인력 양성사업 등을 살폈다.
마지막으로 연수단은 화천군 하남면 서오지리 연꽃단지에서 직접 생산되는 연잎을 활용한 연잎차 만들기 등 다도예절을 체험했다.
지기선 화천부군수는 “향후 필리핀 지방정부와의 지속적 교류를 통해 외국인 근로자 도입 협약 등 보다 발전된 차원의 상생 협력 관계를 만들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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