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 군위군은 지난 11일, 가정의 달을 맞아 군위군 용대리에서 열린 군위 사랑과 나눔 문화축전은 전국에서 1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료되었다고 30일 전했다.
문화축전은 김수환 추기경의 사랑과 나눔의 철학을 조명하고 공유하고자 지난 2019년부터 시작되어 뮤지컬, 등굣길 걷기 등 시절마다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이는 6회째 치러진 올해 사랑과 나눔 문화축전은 여러모로 지금까지의 축전보다 내실있게 추진되었다는 평이다. 사랑나눔 사진 공모전을 통해 가족사랑 이웃 사랑, 군위군 관광지를 홍보하였고, 인기 유튜버 북 콘서트로 가정의 달 갈 곳을 고민하는 부모님의 고민을 덜어 주었다.
추기경을 생각하는 바보시네마와 옹기만들기체험, 힐링콘서트도 의미 있었다. 그중 백미는 가족 사랑과 사랑 나눔, 김수환 추기경을 주제로 한 ‘사랑나눔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라고 할 수 있겠다.
당일, 전국에서 200여 명의 학생이 참가 등록을 마치고 출품된 작품은 지난 5월 24일 전문가 심사를 거쳐 최종 심사 후 총 33점 270만원 규모의 문화상품권을 소속 학교와 유치원 등에서 개별 시상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수상내역을 살펴보면 전체 대상인 대구시장상에 군위초등학교 4학년 최준우 학생의 ‘하트벚꽃 속 즐거운 우리가족’이, 우수상인 군위군수상에 군위어린이집 햇님반 홍예은 원생의 ‘엄마와 나’가 수상작에 이름을 올려 군위군의 예술에 대한 관심을 반영했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군위 사랑과 나눔 문화축전은 군위의 자랑인 김수환 추기경의 일대기와 사랑과 나눔의 철학을 전달하는 훈훈한 힐링 축전으로 성장하여 추기경 생가와 기념 공원을 비롯하여 용대리 일대를 아름다운 마을로 가꿔 가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군위군은 이번 수상작 33점을 군위군청 로비에 전시하여 사랑과 나눔의 의미를 함께 나누는 ‘사랑 나눔 전시회’를 갖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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