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을 방문중인 신상진 경기 성남시장이 29일(현지시간) 관광명소와 생활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 덴마크 아마게르 바케 소각장을 찾아 "유해 물질 없는 첨단 소각 기술 도입이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날 신 시장은 2017년 완공된 아마게르 바케 소각장을 찾아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 곳은 친환경 소각 기술로 유명하다. 덴마크 수도 코펜하겐과 주변 4개 도시에서 나오는 쓰레기를 대규모로 처리하는 데 연간 처리 규모는 약 60만 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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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각장에는 스키 슬로프와 함께 공원, 산책로, 등산로, 전망대, 인공 암벽 등반장도 들어서 있다.
신상진 시장은 “소각장에서 200m 떨어진 곳에 458가구가 사는 대규모 주택 단지가 있는데도 사회적 갈등 시설이 아닌 시민들의 생활 문화공간이라는 점이 아주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4차산업 특별도시인 성남시가 앞장서 유해 물질 배출 없는 첨단 소각 기술을 적극 활용하면 소각장에 대한 사회적 인식 변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신 시장 등은 앞서 덴마크 정부가 탄소중립을 위해 설립한 비영리단체 스테이트 오브 그린을 방문해 50여 년간 이 나라의 친환경 전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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