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증시, 정책 효과 관망·기대 엇갈리며 혼조...반도체주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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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원 기자
입력 2024-05-30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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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일 중국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19.34포인트(0.62%) 하락한 3091.68, 선전성분지수는 30.26포인트(0.32%) 내린 9384.72에 장을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 지수 CSI300는 19.21포인트(0.53%) 밀린 3594.31,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은 2.09포인트(0.12%) 뛴 1813.15로 마감했다.​​​​​​ 최근 중국은 초장기 특별 국채 발행, 주택담보대출 금리 하한선 정책 폐지 등 대대적인 부동산 지원책을 내놓으며 부동산 시장 부양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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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동산 지원책 효과 아직 몰라"

  • 홍콩증시, SMIC·화훙반도체 강세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30일 중국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부동산 지원책 효과에 대한 관망세와 역대 최대 규모의 반도체 투자기금 조성에 따른 기대감이 엇갈린 영향이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19.34포인트(0.62%) 하락한 3091.68, 선전성분지수는 30.26포인트(0.32%) 내린 9384.72에 장을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 지수 CSI300는 19.21포인트(0.53%) 밀린 3594.31,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은 2.09포인트(0.12%) 뛴 1813.15로 마감했다.​​​​​​

최근 중국은 초장기 특별 국채 발행, 주택담보대출 금리 하한선 정책 폐지 등 대대적인 부동산 지원책을 내놓으며 부동산 시장 부양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다만 효과가 어느 정도일지는 아직 미지수다. 차이신은 최근의 부동산 정책을 언급하며 “투자자들은 아직 부동산 정책 효과를 평가해야 한다”고 짚었다.

시장조사업체 초이스에 따르면 이날 거래 가능한 주식 가운데 상승한 종목은 1652개에 그쳤고, 하락한 종목은 3294개에 달했다. 146개는 보합을 기록했다. 방산·자동차 등 일부 업종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 전날 상승 폭이 컸던 비철금속주는 차익 실현 매물이 몰리면서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이 많았다.

앞서 중국이 ‘반도체 굴기’의 일환으로 64조원 규모의 사상 최대 반도체 투자기금을 조성한 데 따른 기대감이 이어지면서 메모리반도체·차량용반도체 등 반도체 관련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완룬커지(萬潤科技), 하오상하오(好上好), 상하이베이링(上海貝嶺)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후샤오후이 허쉰증권 수석전략투자고문은 반도체 투자기금을 언급하며 “반도체는 중국이 반드시 역량을 집중해 돌파구를 마련해야 하는 분야로, 부동산 시장 침체로 인한 경제적 압력을 완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중국 국무원이 전날 발표한 ‘2024~2025 에너지 절약 및 탄소 감축 액션플랜’에 노후 자동차 처분을 가속한다는 내용이 담긴 데다, 중국 정부가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로 꼽히는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1조원 이상 규모의 자금을 투입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자동차주도 들썩였다. 

한편 이날 홍콩 증시도 하락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전장 대비 1.31% 하락한 1만8234.15를 기록했다. 부동산주가 하락을 주도했고, 반도체주인 화훙반도체와 중신궈지(SMIC)는 각각 3%, 5% 이상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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