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단독] 정성이 이노션 고문 사위, 美 법인 상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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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 기자
입력 2024-05-30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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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정성이 이노션 고문 사위, 美 법인 상무로

현대자동차그룹 계열 광고대행사인 이노션이 아들·사위를 앞세운 경영에 잰걸음을 내딛고 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 장녀인 정성이 이노션 고문의 사위 길성진 상무는 약 4년 10개월 만에 임원으로 파격 승진하는 동시에 최대 매출 지역인 미국 법인의 영상 제작 부문을 맡게 됐다. 지난해 정 고문 아들 역시 본사에서 경영 수업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정 고문 사위인 길성진씨는 올해 이노션 미국법인 소속인 스윙셋 법인장(상무)으로 승진했다.  
 
이노션은 정 명예회장 장녀인 정 고문이 최대주주(17.7%)이자 사내이사로 있는 회사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도 지분을 일부(2%) 보유하고 있다. 현대차정몽구재단 지분(9%)까지 포함하면 최대주주 지배력이 28.7%에 달한다. 현대차 제네시스사업부장 출신인 이용우 사장 중심의 전문경영인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1984년생인 길 상무는 2016년 정 고문 장녀인 선아영씨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그는 조지타운대 재무·국제경영을 졸업했고 현대차 공채로 입사해 사회생활에 뛰어들었다. 이후 이노션 본사로 자리를 옮겨 글로벌 비즈니스 전략, 해외법인 관리 업무 경험을 쌓았다. 올해 길 상무는 실무에 뛰어든 4년 10개월 만에 상무로 승진하며 미국법인으로 적을 옮겼다. 
尹 "화성에 태극기…'스페이스 광개토 프로젝트' 추진하겠다"

정부가 2045년 화성 탐사를 위한 '스페이스 광개토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 기간까지 우주 산업과 관련해 100조원 투자도 이뤄낸다는 방침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오후 경남 사천시 우주항공청 임시청사에서 개최된 우주항공청 개청 기념행사에 참석해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축사에서 "오늘은 대한민국이 우주를 향해 새롭게 비상하는 날"이라며 "500년 전 대항해 시대에 인류가 바다를 개척해 새로운 역사를 창조했듯 이제 우리가 우주 항로를 개척해 새로운 시대를 열고 '스페이스 스탠더드'를 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특히 우주기술은 최첨단 과학 기술의 집합체이자 가장 강력한 미래 성장동력으로 전 세계 70개 넘는 국가들이 우주 산업 전담 기관을 만들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며 "우주항공청은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R&D와 우주항공 산업 생태계를 중점 지원하고, 전문성을 갖춘 인재들을 길러내 '뉴스페이스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짙어지는 불황 그림자] 경제성장 전망 상향됐지만…PF위기에 물가 불안까지 '위험 상존'

금융권 각종 부실 수치가 급증하며 불황 그림자가 짙어지는 가운데, 추후 전망도 밝지 않아 관련 업권 내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국내 경제성장률 전망 등이 상향 조정되기는 했지만 수그러들지 않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려와 좀처럼 잡히는 않는 물가, 불안정한 글로벌 정세 등 곳곳에 불안 요소가 산재해 있기 때문이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최근 국내 경제성장률을 기존 전망보다 0.4%포인트 올린 2.6%로 예측했다. OECD는 반도체 수요 회복에 따른 수출 호조세를 지목하며 하반기 이후 금리 인하와 함께 내수도 회복될 것으로 점쳤다. 

그러나 금융권 내부적으론 위험 요소가 산재해 쉽사리 안도감을 갖지 못하는 분위기다. 금융권은 먼저 PF 불씨가 여전하다고 말한다. 금융당국이 유동성 공급 계획 등을 발표하며 위기를 넘기려 하고 있지만 늘어나는 PF 대출 잔액과 연체율 수치에 부실 우려를 떨쳐낼 수 없다는 설명이다. 

실제 지난해 말 기준 금융권 부동산 PF 대출 잔액은 135조6000억원으로 전 분기(134조3000억원) 대비 1조4000억원 늘었다. 같은 기간 금융권 부동산 PF 대출 연체율도 2.42%에서 2.70%로 0.28%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1금융권 대비 상대적으로 자금력이 열약한 저축은행업권은 지난해 말 기준 PF 대출 연체율이 전 분기 대비 1.38%포인트 높아진 6.94%를 기록해 전 업권 중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 이 같은 영향에 지난해 전국 79개 저축은행이 5559억원 순손실을 기록하기도 했다. 
항소심 법원 "최태원, 노소영에 1조3800억원 재산분할하라"...역대 최대 규모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소송 항소심 공판에서 재판부는 최 회장에게 이혼에 따른 재산 분할로 1조3000억원이 넘는 금액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30일 서울고법 가사2부(김시철·김옥곤·이동현 부장판사)는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이혼 소송에서 "원고(최 회장)가 피고(노 관장)에게 위자료 20억원, 재산 분할로 1조3808억원과 지연손해금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이날 판결에서 결정된 액수는 2022년 12월 1심이 인정한 위자료 1억원과 재산분할 665억원에서 대폭 늘어난 금액이다.

최 회장 재산 총액은 4조115억원가량으로 알려졌는데 이날 재판부는 분할 비율을 원고 65%, 피고 35%로 정했고 현금 분할(재산 총액 중 35%에서 현재 피고 보유 재산 공제한 액수) 결정을 내렸다. 이날 판결로 인해 해당 액수는 국내 역대 이혼소송 중 최대 규모의 재산 분할 액수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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