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통안전공단은 미래 드론 전문 지도자 양성을 위해 다음달부터 김천드론자격센터에서 '드론 전문교관과정'을 처음으로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드론 전문교관과정은 '조종교육교관과정'과 '실기평가과정' 등 2개 과정으로 나뉘어 시행된다.
비행경력 100시간 이상인 응시 자격보유자가 조종교육교관과정을 수료하고 학과시험에 합격하면 드론 자격증을 취득하려는 사람들의 조종연습을 지도할 수 있는 지도조종자로 활동할 수 있다.
또한 지도조종자가 실기평가조종자과정을 수료하고 실습평가에 합격할 경우 드론 전문교육기관을 설립하거나 드론 실기시험을 평가할 수 있는 실기평가조종자 활동이 가능하다.
김천드론자격센터는 지난달 개소해 비수도권 지역 최초로 드론 실기시험과 학과시험을 상시 운영함으로써, 수도권에만 집중되었던 드론 자격시험의 수요를 효과적으로 해소하고 있다.
다음달부터 운영하는 드론 전문교관과정은 기존에 수도권에서만 진행되었던 교육과정을 중부·경상권으로 확대해 그간 원거리 이동을 했던 수험자들의 불편을 줄임과 동시에 많은 응시수요로 발생했던 대기시간을 단축하게 됐다.
또 센터는 수험생들에게 실기시험장 3면을 연습비행 장소로 무료 제공하고(사전예약 필수), 드론기업을 대상으로 350m 길이의 비행 활주로와 공유사무실을 개방해 새롭게 개발되는 드론의 연습비행을 지원하고 있다.
권용복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앞으로도 김천드론자격센터의 시설개방과 운영 활성화를 통해 조종자 뿐만 아니라 전문교관 등 인재 양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