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현대차 만난 정은보 이사장… "대형 상장사 밸류업 참여" 독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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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영 기자
입력 2024-05-31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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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31일 코스피 대형 상장사를 만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동참 분위기 확산을 위해 대형 상장사들이 선도적으로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정 이사장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 본격적이 시작됐다"며 "기업들의 동참 분위기 확산을 통해 프로그램을 안착시키는 것이 중요한 만큼 대형 상장기업들이 선도적으로 참여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러 상장사들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 검토·수립 과정이 시작된 것만으로도 우리 자본 시장 밸류업을 위한 의미 있는 첫걸음을 뗀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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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밸류업을 위한 코스피 대형 상장기업 간담회에 참석한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앞줄 왼쪽 다섯번째과 상장기업 임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거래소
31일 열린 기업 밸류업을 위한 코스피 대형 상장기업 간담회에 참석한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앞줄 왼쪽 다섯번째)과 상장기업 임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거래소]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31일 코스피 대형 상장사를 만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동참 분위기 확산을 위해 대형 상장사들이 선도적으로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정 이사장은 이날 '기업 밸류업을 위한 코스피 대형 상장기업 간담회'를 열고 코스피 상장사 12개사와 지난 27일 시행된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에 대한 기업의 의견을 듣고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했다.

간담회에는 롯데지주, 삼성전자,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KT, 한화, 현대자동차, HD현대, LG, POSCO홀딩스, SK 전략·재무담당 임원이 참석했다.

정 이사장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 본격적이 시작됐다"며 "기업들의 동참 분위기 확산을 통해 프로그램을 안착시키는 것이 중요한 만큼 대형 상장기업들이 선도적으로 참여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러 상장사들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 검토·수립 과정이 시작된 것만으로도 우리 자본 시장 밸류업을 위한 의미 있는 첫걸음을 뗀 것"이라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간담회에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은 기업경영의 큰 방향을 결정하는 것이고 시장참여자들과 의미 있는 소통의 창구가 돼야 한다"며 "'빠른 공시' 등 속도에 집중하기보다는 진정성 있는 고민과 검토를 거쳐 의미 있는 공시가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예고공시 제도가 마련돼 있는 만큼 단계적 공시를 통해 기업 내·외부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시장의 관심을 유지하면서 프로그램에 참여하겠다"고 했다.

거래소는 밸류업 공시 참여할 수 있도록 전국적으로 '찾아가는 설명회'를 연달아 열고 있다. 또 이사회 멤버 대상 안내 프로그램, 중소 상장기업 대상 컨설팅·영문번역 제공 등을 통해 밸류업 프로그램 참여를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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