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준석 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통해 "북한이 어제 저녁 또다시 우리나라를 향해 오물풍선을 살포하며 저열한 도발을 계속하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지난달 28일 260여 개의 오물풍선을 내려보낸 후 불과 나흘 만"이라며 "그 개수 역시 이전보다 많을 것으로 파악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북한은 지난 27일 개최된 한일중 정상 회동을 견제하며 나름의 최신 군사력을 과시하려 했지만 군사정찰위성 발사가 수포로 돌아갔다"며 "오물풍선 살포·SRBM 무더기 발사·GPS 교란 공격까지 연쇄적으로 저열한 도발을 이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호 대변인은 "특히나 오물을 담은 풍선을 띄워 보내는 행위를 자행하는 것은 상식 이하 수준의 저열한 행동"이라며 "국제사회의 비웃음과 고립만 초래할 뿐"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또 "오늘 한미일 국방장관이 한자리에 모여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는 ‘3국 안보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며 "정부와 우리 군은 어떤 상황에서도 대한민국의 영토와 국민의 안전을 굳건히 지켜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호 대변인은 끝으로 "북한 김정은 정권은 무모한 도발을 멈추라"며 "'감내하기 힘든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한 우리 정부의 경고를 똑똑히 새겨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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