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탄자니아, 리튬·코발트 등 핵심 광물 공급망 협력 강화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정해훈 기자
입력 2024-06-02 19:05
    도구모음
  • AI 기사요약
  • * AI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맥락과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 전체를 보시길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사미아 술루후 하산(Samia Suluhu Hassan) 탄자니아 대통령이 2일 핵심 광물에 대한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하산 대통령은 양국이 올해부터 2028년까지 25억 달러 규모의 경제개발협력기금(EDCF) 기본 약정을 체결하는 것을 언급하면서 "더 많은 한국 기업이 탄자니아 경제 발전과 주민 생활 여건 개선을 위한 개발 사업에 참여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양국 정상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핵심 광물 자원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협력을 강화할 필요성에 공감하고, 이날 양측이 서명하는 '핵심광물 공급망 양해각서(MOU)'를 통해 관련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 글자크기 설정
  • 尹, 하산 대통령과 MOU 서명

  • "경제동반자협정 협상 개시"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충남 천안 재능교육연수원에서 열린 제22대 국민의힘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충남 천안 재능교육연수원에서 열린 제22대 국민의힘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사미아 술루후 하산(Samia Suluhu Hassan) 탄자니아 대통령이 2일 핵심 광물에 대한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방한 중인 하산 대통령과 오찬 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 발전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양국 정상은 지난 1992년 수교 이래 우호 협력 관계를 지속해서 발전시켜 왔다고 평가하고,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미래지향적 실질 협력을 발전시켜 나가기로 합의했다.

윤 대통령은 "오늘 아프리카 국가 중에서 처음으로 탄자니아와 경제동반자협정(EPA) 협상 개시를 선언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협정이 조속히 체결돼 양국 간 교역 품목 다변화와 교역량 증대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하산 대통령은 "양국 간 교역과 투자 증진을 위해 계속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또 윤 대통령은 "탄자니아 내 교량, 철도 등 주요 인프라 구축에 한국 기업들이 참여해 많은 성과를 내고 있다"며 "인프라 분야 협력을 계속 강화해 나가자"고 밝혔다.

하산 대통령은 양국이 올해부터 2028년까지 25억 달러 규모의 경제개발협력기금(EDCF) 기본 약정을 체결하는 것을 언급하면서 "더 많은 한국 기업이 탄자니아 경제 발전과 주민 생활 여건 개선을 위한 개발 사업에 참여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양국 정상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핵심 광물 자원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협력을 강화할 필요성에 공감하고, 이날 양측이 서명하는 '핵심광물 공급망 양해각서(MOU)'를 통해 관련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탄자니아는 리튬, 코발트, 니켈 등 핵심 광물을 보유하고 있는 국가다.

아울러 이번 계기에 체결되는 '청색경제 협력 MOU'를 통해 해양수산 분야에서도 양국 간 협력 관계 강화를 추진해 나가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양국 정상은 우리나라의 2024~2025년 임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이사국으로서의 활동을 포함해 국제 무대에서도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은 안보리 결의 위반으로 국제 사회가 안보리 대북 제재를 철저히 이행해야 한다는 데에도 공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