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서울 업무∙상업시설 시장 '바닥 다지기'... 전월보다 거래 건수 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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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섭 기자
입력 2024-06-03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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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4월 서울 업무·상업용 건물 거래가 전달보다 줄었지만, 작년 같은 달에 비해서는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상업용 부동산 서비스 기업 알스퀘어가 국토교통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4월 서울 업무·상업용 건물 거래 건수는 154건, 거래액은 1조3442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월보다 거래 건수는 2.5% 줄었고, 거래액은 54.9%나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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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업무·상업용 건물 거래 추이. [사진=알스퀘어]
지난 4월 서울 업무·상업용 건물 거래가 전달보다 줄었지만, 작년 같은 달에 비해서는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상업용 부동산 서비스 기업 알스퀘어가 국토교통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4월 서울 업무·상업용 건물 거래 건수는 154건, 거래액은 1조3442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월보다 거래 건수는 2.5% 줄었고, 거래액은 54.9%나 하락했다. 다만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하면 거래 건수가 36.3% 증가해 극심한 거래 절벽을 맞았던 지난해보다는 시장 상황이 다소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

4월 거래액이 크게 하락한 것은 지난 3월 초대형 거래가 많았던 영향으로 풀이된다. 3월에는 △테헤란로 아크플레이스(7917억원) △T412빌딩(3277억원) △광화문 G타워(2890억원) △회현동 티마크그랜드호텔(1788억원) 등의 대형 거래가 이뤄졌다.

반면 4월에 매매된 서울 업무·상업시설 중 1000억원 이상 거래는 한 건도 없었다. 가장 큰 거래는 신사동 근린생활시설로 898억원에 달하며 최고 금액을 기록했다. 

용도별로 보면 상업시설 거래가 호조세를 보였다. 거래 건수는 140건으로 전월 대비 87.2% 늘었고, 거래금액도 1조183억원으로 전월보다 63.0% 증가했다.

류강민 리서치센터장은 "부동산 호황기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거래 건수와 규모 모두 3월의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는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 환경이 크게 변화하기 힘든 상황인 만큼 당분간 이 같은 시장 분위기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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