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산업 전문가와 창·제작자들이 인공지능(AI) 기술 혁신에 따른, 콘텐츠 창·제작 현장의 대응방안과 미래 비전에 관해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이하 콘진원)은 3일 “기술 혁신이 콘텐츠산업 생태계에 가져올 새로운 기회와 건전한 창작생태계 육성을 위한 정책지원 및 대응방안을 모색하는 ‘2024 콘텐츠산업포럼’을 오는 12일부터 사흘간 서울 중구 CKL 스테이지에서 개최한다”고 전했다.
올해 콘텐츠산업포럼에서는 ‘인공지능(이하 AI) 일상화, 콘텐츠 창작 현장의 기회와 도전(AI Transformation, New Creativity & Creator)’을 주제로 △정책 △방송 △게임 △음악 △이야기 등 5개 분야 30여 명의 콘텐츠산업 전문가, 창·제작자, 생성형 AI 기술 개발 전문가들이 발제자로 나선다.
특히 △생성형 AI 기술 변화 동향 △글로벌 AI 거버넌스의 영향 △2024년 상반기 화제작 ‘눈물의 여왕’과 두바이 AI 영화제 수상 단편영화 ‘One more pumpkin’의 생성형 AI 활용사례 △AI 활용 콘텐츠와 저작권의 관계에 대한 발표로 AI 기술 혁신에 따른 콘텐츠산업의 성장과 정책지원 방향을 모색한다.
2일차 방송포럼은 ‘AI, 창작과 유통의 미래를 잇다’를 주제로 △문화방송 ‘PD가 사라졌다’를 연출한 최민근 PD △웨이브아메리카스 박근희 대표가 콘텐츠 기획부터 후반제작까지 적용된 AI 창작사례와 K-콘텐츠 해외 유통 플랫폼 (KOCOWA+)의 AI 기술 활용 현황과 전망을 소개할 예정이다.
같은 날 진행되는 게임포럼에서는 ‘AI, MISSION I’M POSSIBLE’을 주제로 △넷마블 AI센터 박성범 팀장은 넷마블이 AI 기술을 활용하는 방법을 소개하고, △반지하게임즈 이유원 대표는 신작 추리 어드벤처 게임 ‘페이크북’ 개발에 사용된 생성형 AI의 효과적 활용 사례를 선보인다.
이어 음악포럼에서는 ‘AI로 개척하는 K-뮤직의 신대륙’을 주제로 △티엠아이 에프엠(TMI.FM) 차우진 디렉터·음악평론가가 생성형 AI 활용과 음악산업의 변화 전망을 발표하고, △뉴튠 이종필 대표는 음악 창작의 저변 확대를 위한 인프라로서의 AI 활용 변화 방향을 소개한다. △엔터아츠 박찬재 대표는 AI 자원을 활용한 기획과 전략, 파급효과를 조망한다.
3일차 이야기포럼은 ‘생성형 AI와의 공생과 창작의 미래’를 주제로 △라이언로켓 정승환 대표가 AI 기술 활용으로 생산성이 향상된 웹툰 제작 사례를 발표하고, △전 SK플래닛 CTO 전윤호 작가는 SF앤솔로지 웹소설 ‘매니페스토’의 창작 경험을 바탕으로 텍스트 기반 생성형 AI의 현재 기술력과 향후 발전 방향을 제시한다.
조현래 콘진원 원장은 “2024 콘텐츠산업포럼을 통해 AI 기술혁신이 가져온 K-콘텐츠 창·제작 현장의 도전과 대응을 위한 다양한 인사이트를 공유하고, 건전한 창작생태계 육성을 위한 정책지원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번 포럼은 콘텐츠산업과 AI 기술 혁신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오는 10일까지 콘텐츠산업포럼 누리집에서 사전등록 신청을 통해 참여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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