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재난에도 통신 연결"…KT, 부산 인터넷 3센터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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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기자
입력 2024-06-03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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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 임직원이 부산에 구축된 인터넷 3센터의 전체적인 성능을 점검하고 있다.

    인터넷 3센터는 비상 상황 시에는 재해복구(DR)센터로 동작하고 평시에는 수도권에 집중된 트래픽을 효율적으로 분산 처리하는 구조(얼라이브 DR)로 설계됐다.

    KT는 수도권 1·2센터가 동시에 가동되지 않는 상황을 연출해 국내외 주요 포털 서비스와 금융, 언론, 동영상 서비스가 3센터를 통해 제공되는 것을 검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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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상 상황 시 DR센터 동작

  • 평시엔 수도권 트래픽 분산

KT 임직원이 부산에 구축된 인터넷 3센터의 전체적인 성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KT
KT 임직원이 부산에 구축된 인터넷 3센터의 전체적인 성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KT]
KT는 국내 최초로 비수도권 지역인 부산에 인터넷 3센터를 구축했다고 3일 밝혔다. 인터넷 3센터는 지난주부터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했다.

인터넷 3센터는 재난, 정전 등으로 인해 수도권 위치한 메인 통신센터(1·2센터)가 정상적으로 동작이 불가능한 상황에도 주요한 인터넷 서비스를 지속 제공한다. 이 시설은 전국에 있는 주요 인터넷 장비, 해외 통신망과 직접 연결됐다.

인터넷 3센터는 비상 상황 시에는 재해복구(DR)센터로 동작하고 평시에는 수도권에 집중된 트래픽을 효율적으로 분산 처리하는 구조(얼라이브 DR)로 설계됐다.

KT는 수도권 1·2센터가 동시에 가동되지 않는 상황을 연출해 국내외 주요 포털 서비스와 금융, 언론, 동영상 서비스가 3센터를 통해 제공되는 것을 검증했다. 또 인터넷 3센터를 통해 네트워크 구조 전체가 개선되면서 넷플릭스 등 글로벌 콘텐츠의 통신 지연(레이턴시)도 기존 대비 평균 18% 단축되는 효과도 확인했다.

KT는 이번 인터넷 3센터 개소로 주요 인터넷 시설을 삼중화하는 등 통신망의 안정성을 대폭 강화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고객들에게 안정적이고 더 빠른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국내외 인터넷 사업자와의 네트워크 분야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권혜진 KT 네트워크전략본부장 상무는 "국민들의 모든 생활이 인터넷으로 연결되면서 통신망의 안정성에 대한 사회적 요구 사항이 계속 높아지고 있다"면서 "KT 고객에게 고품질의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통신망 인프라의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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