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근 시장이 3일 “지역 명문 원곡고등학교가 자율형 공립고 전환을 통해 안산시를 넘어 대한민국 명문고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약속했다.
이날 이 시장은 시청에서 원곡고 자율형 공립고 지정 공모 지원 및 선정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갖고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 시장은 협약식에서 현재 원곡고의 교육 여건 등을 논의하고, 학교 특성에 맞는 창의적 교육 개발을 위해 지역자원을 적극 활용하는 방식으로 자율적 교육 발전 모델을 마련·운영해 나가기로 했다.
자율형 공립고는 학교가 지자체․대학․기업 등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특색있는 교육모델 운영을 통해 지역 교육력을 제고하고 학생 개개인의 소질과 적성에 맞는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공교육의 경쟁력을 한층 높이고, 지역교육을 활성화 하고자 교육부가 앞서 1차 공모를 추진, 전국에 40개교가 지정됐고, 현재 2차 추가 선정계획에 따라, 오는 14일까지 신청이 진행된다는 게 이 시장의 설명이다.
이 시장은 공모 선정 시 일반고와 비교해 교육과정과 학사 운영의 자율성이 크게 확대될 뿐만 아니라, 창의적인 교육과정 운영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교장 공모제 시행이 가능하고 교사를 정원 내 50%까지 초빙할 수 있다. 또 자공고 지정기간인 5년간 교육부와 교육청에서 총 10억원의 예산을 지원받을 수 있다는 것도 장점으로 다가온다.
이 시장은 원곡고가 자공고로 전환될 경우, 기존 교육경비 이외에 별도로 추가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등 학교의 교육과정 운영에 필요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이민근 시장은 원곡고가 안산시의 교육 발전을 위한 주춧돌로 삼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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