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스웨덴 내 자사 클라우드·인공지능(AI) 인프라를 확장하기 위해 2년간 337억 크로나(약 4조4000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 AFP 통신 등에 따르면 브래드 스미스 MS 사장은 이날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울프 크리스테르손 스웨덴 총리와 연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 같은 투자 계획을 공개하며 "MS의 스웨덴 역대 투자 중 최대 규모"라면서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AI 데이터 센터 인프라가 구축될 것”이라고 말했다.
MS는 이번 투자를 통해 산드비켄 등 스웨덴 3개 지역에 있는 MS 데이터센터에 AI 모델 학습에 필요한 첨단 그래픽 처리장치(GPU) 2만개를 더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스미스 사장은 우선 엔디비아의 최신 고성능 AI 칩인 H100이 사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AI 인프라에 쓰이는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스웨덴의 재생에너지에도 투자할 계획이다. 이미 1000메가와트에 달하는 재생에너지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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