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시(시장 이상일)는 관내 중기 6사가 5월 28일~6월 1일 태국서 열린 ‘태국 방코 국제식품 전시회’에서 40억원 상당의 수출 상담 실적을 거뒀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아시아 최대의 B2B(기업 대 기업) 식품 전시회로,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 동경식품박람회와 함께 아시아 3대 식품전시회로 꼽힌다.
전시회에는 52개국에서 각종 농수산 가공식품, 건강식품 제조기업 3130여 사가 참가했다.
용인시 단체관에선 △과일소주 제조기업 (주)소원컴퍼니 △전통주 제조기업 ‘농업회사법인 술샘’ △전통 떡 제조업체 ‘웬떡마을영농조합법인 △참기름‧들기름 제조업체 ’브로스라팡‘ △식‧음료 제조기업 ’우신상사 주식회사‘ △산양삼 가공식품 제조기업 ’다온‘ 등 6사가 참가했다.
참가한 기업들은 세계 각국 바이어와 총 181건에 걸쳐 40억 상당의 수출 상담을 했다.
특히 ㈜소원컴퍼니의 ‘랑소주’는 주최 측에서 선정하는 ‘THAIFEX-ANUGA TASTE INNOVATION SHOW FINALISTS’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전시회에 출품한 총 3000여 개의 제품 중에서 우수한 제품으로 선정한 46개 품목에 포함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시는 참여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돕기 위해 부스 임차비, 장치비 운송료 등을 지원하고, 현지 바이어 등을 사전에 발굴해 연결 해 줬다. 또 10명의 수출 인턴이 파견해 각 기업의 수출 상담을 도왔다.
수출 인턴은 수출 전문 교육을 받은 단국대 청년 무역가 양성 프로그램(GTEP) 수료 대학생들로, 이들은 전시회 참가 전 마케팅과 현장 바이어 응대, 통역, 계약 협의에 이르기까지 기업을 지원했다. 이 제도는 이상일 시장의 공약사업으로 단국대 GTEP 사업단과 협약을 맺고 시작했으며, 해외전시회파견은 이번이 두 번째이다.
시 관계자는 “전 세계 바이어의 이목을 끄는 태국 식품전시회에서 우리 기업들이 주목을 받았다”며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일에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3~8일 중동(UAE, 튀르키예)에 시장개척단을 파견하고, 8월에는 관내에서 ‘Y-Trade 수출상담회’를 개최하는 중소기업의 판로개척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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