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럼은 한·아프리카 정상회의(6월 4~5일)를 계기로 아프리카 국가와의 지속적인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해 마련했다. 포럼에서는 아프리카 정상 중 탄자니아 대통령, 주요 인프라 관련 장·차관 등 고위급 인사 등을 초청해 고위급 면담, 사업 설명회, 비즈니스 미팅을 잇달아 개최한다.
이번 포럼에 참석하는 주요 인사는 탄자니아 대통령을 비롯해 르완다 인프라부 장관, 케냐 도로교통부 장관, 가나 도로부 장관, 가나 도로청장,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아프리카수출입은행(Afrexim Bank), 국제금융공사(IFC) 관계자 등이다.
국내 기업에는 아프리카에 대한 새로운 사업 정보와 발주처와의 직접적인 교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인프라 포럼에서는 국내 기업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아프리카 지역의 투자 현황과 경제 전망도 논의한다. 국내외의 다양한 각종 투자재원(EDCF, PIS 펀드 등) 활용 사례도 소개한다.
사업설명회에서는 현재 국토·교통 관련 공기업이 사업 참여를 추진 중인 한·아프리카 협력사업 위주로 발주기관의 사업 내용을 소개한다. 현재 공기업이 사업에 참여하는 양국 협력사업에는 케냐의 신니알리 교량 및 도로개선 사업과 조모 케냐타 국제공항 현대화 사업, 가나의 아크라-엘루보 고속도로 확장사업, 탄자니아의 표준궤 프로젝트 등이 있다.
비즈니스 미팅에서는 우리 기업들이 참여를 희망하는 인프라 사업에 대한 정보교류의 기회를 제공한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날 관계기관들과 함께 인프라 관련 르완다 인프라부 장관, 케냐 도로교통부 장관, 가나 도로부 장관과 양자 면담을 실시하고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한국도로공사, 전문건설공제조합 등 국내 주요 기관과 아프리카 각국과의 인프라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박 장관은 지난 4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특사 자격으로 방문했던 르완다의 인프라부 장관과 앞으로 동반 상생 협력 파트너로 지속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하고, ‘스마트시티, 인프라 및 모빌리티 협력 업무협약(MOU)’를 체결한다.
박 장관은 개회사에서 “이번에 개최되는 인프라 포럼은 가장 젊은 대륙이라 불리며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아프리카와 지속적으로 인프라 협력 관계를 구축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우리나라와의 인프라 협력을 필요로 하는 아프리카 국가들과 상호 호혜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방향으로 관계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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