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노, 뷰노메드 딥브레인 핵심 기술 미국에 특허 등록

뇌 두께 추정 연산 효율성 높여…7월 미국 정식 출시

뷰노는 AI 기반 뇌 정량화 의료기기 '뷰노메드 딥브레인'의 핵심 기술 특허가 미국 특허청에 등록됐다고 4일 밝혔다. 사진은 뷰노메드 딥브레인이 하는 모[사진=뷰노]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뷰노는 AI 기반 뇌 정량화 의료기기 '뷰노메드 딥브레인'의 핵심 기술에 대한 특허가 미국 특허청에 등록됐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등록된 특허는 '뇌 피질 영역의 두께를 분석하는 방법'이다. 알츠하이머병 조기 진단 시 바이오마커가 될 수 있다고 평가된다. 알츠하이머병 초기에 뇌 피질 영역의 두께가 감소하기 때문이다.

뷰노 측은 자사의 기술이 다른 소프트웨어보다 두께 추정에 필요한 연산의 복잡도를 줄여 효율성을 높였다고 소개했다. 시간 단위로 소요됐던 연산 과정을 분 단위로 줄였다고 전했다.

뷰노는 뷰노메드 딥브레인을 미국 시장에 공식 출시할 계획이다. 오는 7월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개최되는 '2024년 알츠하이머협회 국제컨퍼런스(AAIC)'에 제품을 선보이면서다. 앞서 지난해 10월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의료기기 인증을 받기도 했다.

이예하 뷰노 대표는 "치매 치료제 등장으로 조기 진단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 상황에서 해당 제품이 미국 의료 현장에 빠르게 확산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