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마켓 '스마일배송' 합포장으로 7400만개 택배상자 절감

절약한 상자 펼치면 여의도 면적 6배

합배송으로 고객 배송비 2220억 아껴

비용절감∙환경보호 효과 톡톡

[사진=G마켓]

G마켓은 자사 ‘스마일배송’ 서비스가 10년간 ‘합배송’을 통해 총 7400만개의 택배상자를 절약했다고 4일 밝혔다. 같은 기간 고객은 합배송을 통해 총 2220억원에 달하는 배송비를 아꼈다.

스마일배송은 G마켓이 2014년 업계 최초로 선보인 익일 합배송 서비스로 올해 론칭 10주년을 맞았다. 저녁 8시 이전 주문 시 다음날 받아 볼 수 있는 빠른 배송과 무료배송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고객 주문에 따라 상자 하나에 장바구니 속 상품을 모두 모아 발송하는 합배송이 특징이다.

G마켓은 합배송 서비스를 통해 10년 동안 7400만개 이상의 택배상자를 절약했다. 이는 나무 1만6600그루를 보호한 것과 동일한 효과다.

일반 택배상자 크기로 계산해 절약한 상자를 모두 펼치면 3091만7000㎡로, 여의도 면적의 6배가 넘는 수준이다. 무게로는 2만220t에 달한다. 택배상자를 가로로 이어 붙이면 총 2516만m로, 지구 둘레 절반을 훌쩍 넘는다.

고객 역시 합배송을 통해 배송비용을 아꼈다. 여러 차례 나눠 받지 않고 합배송으로 배송 횟수 자체를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그결과 스마일배송 이용률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023년 기준으로, 5년 전인 2018년 대비 서비스 이용자 수는 2.5배(156%), 거래액은 4.5배 가까이(340%) 증가했다. 결제건수도 4배 넘게(316%) 늘고, 고객 1인당 평균 구매객단가 역시 66% 증가했다.

G마켓 관계자는 “스마일배송 서비스가 환경보호는 물론 비용절감 등의 효과까지 낳고 있다” 며 “앞으로도 물류 효율을 높이고, 상품경쟁력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스마일배송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