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2025년 제출하는 기업지배구조보고서에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 항목을 신설한다고 4일 밝혔다.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법인 중 자산 총액 5000억원 이상 기업은 매년 기업지배구조보고서를 의무 공시해야 한다. 2026년부터는 모든 코스피 상장사가 공시 대상이 된다.
거래소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 일자, 계획 수립 과정에 이사회 참여 여부와 이사회 주요 논의 내용 등을 공시토록 보고서 가이드라인을 개정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이 있는 경우에 기타사항 항목에 기재하고 제고 계획이 없는 경우 공란으로 두면 된다"고 설명했다. 밸류업 공시의 기업 '자율성'은 그대로 유지되는 것이다.
거래소는 상장기업의 원활한 보고서 작성을 위해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전국을 돌며 지속적인 교육·안내를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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