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지난 3일 고흥문화회관 김연수실에서 열린 6월 중 소통의 날 행사에서 '2023년 귀농어귀촌인 으뜸마을 만들기' 프로젝트의 우수마을 20곳을 처음으로 시상했다.
‘귀농어귀촌인 유치 으뜸마을 만들기’는 기존의 행정 주도 인구 유입 정책에서 벗어나, 고흥군 내 515개 마을 주민들이 주체가 되어 인구를 유입하고 유치 실적에 따라 3백만 원에서 1천만 원까지 지원하는 민관협력 귀농어귀촌인 유치 프로젝트이다.
이는 지역 소멸 위기를 군민 모두가 함께 극복해야 할 문제로 인식하고, 선거법 검토 및 법적 근거 마련 등 절차를 거쳐 민선 8기의 특수 시책으로 추진되었다.
이번 시상은 2023년 귀농어귀촌인 유치실적이 우수한 △고흥읍 등암·봉동·봉계·당촌 △도양읍 녹동 6구·봉서 △풍양면 봉양 △도덕면 성항△도화면 호덕 △동일면 봉남 △영남면 사도·사포·우두 △남양면 선정·화담 △동강면 원유둔·원동 △대서면 봉계·송림 △두원면 성두 등 총 20개 마을이 수상했다.
20개 마을에는 ‘귀농어귀촌인 유치 으뜸마을 현판’과 유치실적에 따른 인센티브 각 3백만 원씩, 총 6천만 원과 함께 수여됐다.
인센티브는 주민회의 등을 거쳐 귀농어귀촌인 화합 프로그램 운영, 마을 환경 개선 등 자율적으로 사업을 계획하고 추진할 수 있게해 마을 활력 제고와 더불어 주민들의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군 관계자는 “2030 고흥 인구 10만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군민과 공직자 모두의 노력과 열정이 함께해야 한다”며 “지역주민과 귀농어귀촌인이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강구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흥군은 지난해 귀농어귀촌인 유치 으뜸마을 만들기 시책 추진에 이어 올해는 ‘전입자 유치 유공 군민·출향인 인센티브 지원사업’ 등 민관협력 인구 늘리기 시책 활성화로 지역소멸 위기 군민 공감대 확산 및 극복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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