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장은 ‘마이다스그룹이 생각하는 사람경영이 무엇이냐’ 라는 질문에 "경영자가 '사람'과 '행복'을 강조하면 곧이곧대로 믿는 사람이 많지 않은 것 같다"라며 "대개는 구성원들에게 더 많은 일을 하게 하려는 명분이나 기업 이미지를 더 좋게 만들려는 구호 정도로만 여기는 듯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하지만 25여년간 사람과 세상의 본질에 대한 과학적 연구를 하면서 알게 된 것은 '사람을 알아야 경영이 보인다'라는 것"이라며 "사람에 대한 합리적 이해가 사람과 조직을 함께 성장시키는 바람직한 경영의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사람과 사람의 행복을 알아야 성공적인 경영을 할 수 있다는 것은 그럴듯한 명분으로 말하는 당위적 주장이 아니라 과학이 알려주는 인과적 이치"라며 "경영을 인과적 이치로 이해하면 '사람과 행복에 대한 합리적 이해'라는 올바른 원인을 바탕으로 '조직의 성과와 성장'이라는 바람직한 결과를 얻어 성공적인 경영을 할 수 있음을 알게 된다"고 설명했다.
'기업은 어떤 존재이고, 기업의 역할은 무엇일까요?'라는 질문에 대해 이 회장은 "모든 경영자와 기업가에게 주어진 가장 중요한 책무는 사람을 키움으로써 친사회적 가치를 만들고 세상의 행복총량을 늘리는 것"이라며 "친사회적 가치를 만들어야 할 가장 중요한 분야는 '기업의 경영'과 '사회의 교육'"이라고 답했다.
이어 "기업은 경영을 통해 실용적 가치와 부를 창출해 사람들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사회의 현재를 책임지고, 교육은 사람을 올바르고 행복하게 키워서 사회의 미래를 책임진다"며, "그렇기에 제가 경영자로서 남은 인생에 해야 하는 일도 기업이 경영을 잘하도록 돕고 교육을 바로 세워서 사회의 행복총량을 늘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기업의 가장 중요한 존재 이유와 역할은 여러 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내는 데에 기여하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것"이라며 "기업가 개인이 지닌 동기의 발원은 이기적일지라도 기업가가 경영 행위를 통해 만들어내는 가치는 이타적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개인의 이기를 사회를 위한 이타로 연결하고 확장하면 된다"라며 "기업 경영을 통해서 사회적 가치를 생산함으로써 세상을 살리는 역할을 하는 것이 곧 이타"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기업가 개인의 욕망이 공동의 선을 향하고 있지 않을지라도 기업 경영을 통해 만들어내는 가치는 공동의 선에 닿을 수 있다"며, "기업가의 사회적 책임은 앞으로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정한 성공과 행복을 위한 인생의 지혜는 무엇인가요?'라는 질문에는 "아일랜드의 비평가이자 극작가였던 조지 버나드 쇼가 《인간과 초인》이라는 책에서 '나의 인생은 내 것이 아니라 전체 사회의 것'이라고 말한 것처럼, 타인과 사회를 위해 자신을 완전히 불태울 수 있다면 그런 삶이야말로 가장 가치있는 삶의 모습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답했다.
한편, 이형우 회장은 ‘사람경영’이라 불리는 '자연주의 인본경영'을 바탕으로 기업 경영혁신과 사회 교육혁신을 위해 기업 대표, 경영진, 인사 책임자, 교육자를 대상으로 약 600회 이상의 강연을 진행해왔다. '한국의 구글'로 불리는 마이다스그룹은 건설공학 소프트웨어 분야 세계 1위 글로벌 기업으로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인도, 호주 등 10개국에 해외법인과 마이다스아이티, 마이다스인, 자인연구소 등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이형우 회장이 25년여간 연구한 사람경영을 기반으로 마이다스그룹 내 HR 경영체계를 발전시키고 있으며 역검(역량검사), 잡다(JOBDA), INHR+ 등 사람경영 기반 채용 솔루션과 경영 솔루션을 개발 및 보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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