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국악사절단, 일본에 '신한류' 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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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수정 기자
입력 2024-06-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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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국악예술이 일본 오사카의 밤을 낭만으로 물들였다.

    (사)한국국악협회(이사장 이용상)는 지난 5일 오후 오사카 국제교류센터 대극장에서 'K국악사절단 신(新)한류를 전하다'라는 주제로 공연을 펼쳤다.

    이날 공연에는 재일교포와 일본 시민 1100여 명이 참석, 판소리부터 민요·대금 등 전통 국악 예술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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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상급 국악인 70명 참석

  • 판소리·민요·대금 등 공연

한일 양국 국악인들이 지난 6월 5일 오후 일본 오사카 국제교류센터 대극장에서 ‘K국악사절단 신新한류를 전하다’라는 주제로 국악공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윤창규 국악협회 고문
한일 양국 국악인들이 지난 6월 5일 오후 일본 오사카 국제교류센터 대극장에서 ‘K국악사절단 신(新)한류를 전하다’라는 주제로 국악공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윤창규 국악협회 고문]
K-국악예술이 일본 오사카의 밤을 낭만으로 물들였다. 

(사)한국국악협회(이사장 이용상)는 지난 5일 오후 오사카 국제교류센터 대극장에서 'K국악사절단 신(新)한류를 전하다'라는 주제로 공연을 펼쳤다. 

이날 공연에는 재일교포와 일본 시민 1100여 명이 참석, 판소리부터 민요·대금 등 전통 국악 예술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 

이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 국제교류사업의 일환으로, 한·일 수교 60주년을 맞아 기획됐다. 

국가무형문화재 판소리 보유자인 김수연과 국가무형문화재 서도소리 보유자 김경배, 대금 명인 원장현 등 국내 정상급 국악인 70여 명이 참석했고, 오사카 현지 국악인 10여 명도 함께 무대를 꾸몄다. 

1부는 '경복궁의 아침'을 주제로 펼쳐졌다. 우아하고 단정한 어전 연향(宴饗) 분위기로 스토리텔링했다. 2부는 '장가가는 날'을 주제로 진행됐다. 한국 전통 혼례를 모티프로 해 신명난 한국의 흥을 보여줬다. 
 
공연을 보기 위해 온 민단 건국중학생들과 윤창규 국악협회 고문가운데이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윤창규 한국국악협회 고문
공연을 보기 위해 온 민단 건국중학생들과 윤창규 국악협회 고문(가운데)이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윤창규 한국국악협회 고문]
사절단을 인솔한 윤창규 국악협회 고문은 "한국의 국민총생산(GDP)이 일본을 처음으로 앞섰던 보도가 나온 날 펼쳐진 공연이라 더 의미가 깊었다"며 "국악 한류가 일본뿐 아니라 지구촌 곳곳에 퍼져나갈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은 기회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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