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민간 단체 대북 전단 살포에 "상황 관리 최선 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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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윤서 기자
입력 2024-06-06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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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탈북민 단체가 6일 대북 전단 20만 장을 살포한 것에 대해 정부는 "유관 기관 간 긴밀한 협조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상황 관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는 이날 "경기도 포천에서 오전 0∼1시 사이에 애드벌룬 10개를 이용해 대북 전단 20만 장을 살포했다"고 말했다.

    이날 날려 보낸 애드벌룬에는 대북 전단과 함께 트로트 음악 등을 저장한 USB 등이 실렸으며, 대북 전단 살포 과정에서 경찰 측의 제지 등은 없었다고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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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유북한운동연합 "20만장 살포"

  • 통일부 "보도 확인해 줄 내용 없다"

탈북민단체 자유북한운동연합이 6일 새벽 대북전단 20만장을 경기도 포천에서 추가로 살포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탈북민단체 자유북한운동연합이 6일 새벽 대북 전단 20만 장을 경기 포천시에서 추가로 살포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탈북민 단체가 6일 대북 전단 20만 장을 살포한 것에 대해 정부는 "유관 기관 간 긴밀한 협조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상황 관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전단 등 살포 문제는 표현의 자유 보장이라는 헌법재판소 결정의 취지를 고려해 접근하고 있다"며 별도의 '자제 요청'을 하지 않겠다는 기존 정부 입장을 다시 한번 전했다.

아울러 자유북한운동연합이 대북 전단을 날려 보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선 "확인해 드릴 내용은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는 이날 "경기도 포천에서 오전 0∼1시 사이에 애드벌룬 10개를 이용해 대북 전단 20만 장을 살포했다"고 말했다.

이날 날려 보낸 애드벌룬에는 대북 전단과 함께 트로트 음악 등을 저장한 USB 등이 실렸으며, 대북 전단 살포 과정에서 경찰 측의 제지 등은 없었다고도 전했다.

북한이 대북 전단이 다시 살포되는 경우 오물 풍선을 살포를 재개하겠다고 선언했던 만큼 북한 측의 추가 맞대응이 우려된다.

김강일 북한 국방성 부상은 지난 2일 담화를 통해 "국경 너머로 휴지장을 살포하는 행동을 잠정 중단할 것"이라며 "다만 한국 것들이 반공화국 삐라(전단) 살포를 재개하는 경우 발견되는 양과 건수에 따라 우리는 이미 경고한 대로 100배의 휴지와 오물량을 다시 집중 살포하는 것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북한은 지난달 28일과 이달 1일 대북 전단 맞대응 차원으로 담배꽁초, 폐지, 천 조각, 비닐 등 각종 쓰레기가 담긴 오물 풍선을 날려 보냈다. 두 차례에 걸쳐 투척된 오물 꾸러미는 현재까지 식별된 양만 1000여 개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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