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의 '글로벌 수출원팀 코리아' 지원 정책에 따라 국가별 해외 출장과 진출 수요를 반영해 일부 여행금지 국가(시리아, 레바논)를 제외한 모든 무역관을 개방한다. 인프라 규모는 면적 기준 4725㎡(약 1430평)으로 1537개의 좌석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조치를 통해 기업들은 해외 출장지에서 업무뿐만 아니라 바이어 상담, 일부 세미나실이 있는 곳에서는 로드쇼와 쇼케이스 등 마케팅 행사 개최까지도 한 장소에서 해결할 수 있다. 특히 해외 무역관 개방은 치안 문제로 사무공간을 찾기 어려운 국가에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여행금지 국가인 이라크와 우크라이나의 무역관도 정부의 출장 허가를 받은 기업에 개방키로 했다.
코트라 인프라 제공 서비스는 '열린무역관'이라는 이름으로 추진 중이며, 시설 고도화를 위한 투자도 지속하고 있다. 2018년 수출기업의 출장이 많은 하노이와 자카르타 등 6개 무역관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12개 무역관에 별도 사무공간을 구축하고 인테리어 공사를 마쳤다. 올해는 실리콘밸리, 두바이, 싱가포르 등 8개 도시를 추가해 위워크와 같은 공유형 사무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코트라는 촘촘한 현장 지원을 위해 '찾아가는 열린무역관' 서비스를 시범 도입하였다. 프랑스 파리 비바테크놀로지, 핀란드 헬싱키 슬러시 등 세계적인 전시회가 개최되는 시점과 연계해 전시장 인근에 기업들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공용 사무공간을 한시적으로 조성한다.
열린무역관 신청은 코트라 홈페이지에서 연중 상시 가능하며 희망 날짜와 시간을 선택할 수 있다. 또한 시설 고도화를 통해 공유형 사무공간과 회의실이 마련된 20여 개 무역관에 대해서는 올해 처음으로 행정안전부 '공유누리(대국민 공공개방자원 공유서비스 포털)'에서도 신청할 수 있도록해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