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가 최근 인스타그램을 통해 선보인 광고 패러디 숏(Short)폼 영상이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6일 전했다.
이는 직원들이 직접 기획하고 출연한 이 영상은 ‘다~ 됩니다’ 신용카드 CF 패러디물로, 최근 대구 유일 홍보견으로 위촉된 ‘달멍구’의 첫 공식활동으로 축제 담당 직원과 홍보견이 광고 스타일의 30초짜리 축제홍보 영상으로 만들어 그 의미를 더했다.
구 공식 인스타그램 릴스에서 업로드 하루만 조회수가 1만 회를 돌파했고, 현재 조회수 4만 회에 다다르고 있다. ‘왔다 내 세로토닌...댕댕이 키우는 친구한테 바로 공유갑니다’, ‘이번 주말에 가봐야겠어요’ 등 댓글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또한, 제3세계 풍 이국적 음악을 배경으로 낚시조끼를 입은 한 남자가 펄떡이는 거대 잉어를 잡은 뒤 인증샷을 남기면 카메라 렌즈에 비친 남자의 얼굴이 ‘씨익’ 웃는 원시인이 보이는 달서선사문화체험축제 홍보 영상도 눈길을 끌었다.
‘2만 년 전 선사시대부터 월척이 잡히는 살기 좋은 달서구에서 열리는 축제’라는 콘셉트로 CF를 패러디한 이 영상은 인스타그램 릴스 업로드 3일 만에 1만 5000회를, 유튜브에선 7500회 이상을 기록하며, MZ세대 취향을 사로잡았다.
기발하고 톡톡 튀는 축제 사전 홍보영상에 힘입어 선사문화체험축제에 5000여 명, 달서 반려가족 희망나눔 축제에는 1500여 명이 참여해 즐기는 등 축제 또한 성황리에 개최됐으며, 구정 홍보를 위한 주요 매체로써 SNS가 그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숏폼 형태의 유튜브 쇼츠 뿐만 아니라, 인스타그램 릴스 등 채널별, 수요자별 맞춤형 콘텐츠로 제작해 여러 세대에 인기 있는 ‘달서SNS’ 홍보로 구민들이 필요로 하는 정보와 함께 재미와 웃음을 선사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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