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6일) 부산 수영구 남천동에 있는 한 아파트에는 욱일기가 걸렸다.
이 소식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빠르게 퍼졌다.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기리는 현충일 당일 이 소식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거세게 비판하며 "선을 넘었다" "제정신인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 소식을 들은 일부 사람들은 아파트 현관에 오물 테러를 가하고 '토착 왜구' 등을 쓴 비난 글을 붙였다.
한편 욱일기는 일본이 1870년 육군, 1899년 해군 깃발로 삼았다. 욱일기를 앞세워 일본은 러·일 전쟁, 1910년 대한제국 병탄, 1931년 만주사변, 1937년 중·일전쟁, 1941년 태평양전쟁 등을 일으켰다. 욱일기는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이자 '전범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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